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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울림과 떨림 Jun 22. 2022

느낄 땐 마음이 철들었다

보이지도 않는 마음을 주고받는 일과

서로의 마음을 느끼는 일은

생각할수록 신비로운 일이다


마음을 뒤흔드는 사람과 문장과 장면을 만났을 때

내 인생에는 별별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알 땐 머리가 철들었고

느낄 땐 마음이 철들었다


매번 머리와 마음이

손과 발로 달려가는 경주를 펼친다

마음이 조금이라도 빨리 달려가

동작 버튼을 눌러주기를 응원하며 산다


생의 마지막에 이르렀을 땐

머리보다 마음이

좀 더 많은 승리를 거두었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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