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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니라 마음이 시려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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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과 떨림
Sep 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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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쓸쓸하게 느껴지는 건
차 한 잔 사이에 두고
두런두런 이야기 나눌 사람이 없어서다
내의를 입고
두꺼운 외투를 걸쳐도
가을이 씁쓸하다면
몸이 아니라
마음이 시려서다
가을이 더 깊어지기 전에
마음 시린 사람은
마음 따순 사람을 만나야 한다
모락모락 차 한 잔보다
토닥토닥 누군가가
식은 마음을 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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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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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커피와 풍경을 좋아합니다. 일상을 품은 글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울림으로 다가가기를 바라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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