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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울림과 떨림 Sep 28. 2022

지레짐작하다 지뢰 밟는다

"지레짐작하다

지뢰 밟는다."


우리는 한 사람을 이해하는데

게을러도 너무 게으르다.

한 두 가지 단서만으로

뚝딱 결론에 이르니 말이다.  


지레짐작했다가 헛다리 짚는 건

지뢰를 밟는 것과 같다.

관계를 한순간 파괴하니 말이다.


지뢰를 밟으면

너나 할 것 없이

심각한 내상을 입는다.


제일 경계해야 할 사람은

마치 다 안다는 것처럼

한두 마디로 정의를 내리는 사람이다.


나를 낳고 기르신 부모님도

나를 잘 모르는데,

나조차 나를 잘 모를 때가 많은데,

나를 언제 봤다고

잘 안다고 하는 것인지.


부채 도사도 아니고

'딱 보면 압니다!'라는 말 좀 그만하자.

관계만 폭삭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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