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레짐작하다
지뢰 밟는다."
우리는 한 사람을 이해하는데
게을러도 너무 게으르다.
한 두 가지 단서만으로
뚝딱 결론에 이르니 말이다.
지레짐작했다가 헛다리 짚는 건
지뢰를 밟는 것과 같다.
관계를 한순간 파괴하니 말이다.
지뢰를 밟으면
너나 할 것 없이
심각한 내상을 입는다.
제일 경계해야 할 사람은
마치 다 안다는 것처럼
한두 마디로 정의를 내리는 사람이다.
나를 낳고 기르신 부모님도
나를 잘 모르는데,
나조차 나를 잘 모를 때가 많은데,
나를 언제 봤다고
잘 안다고 하는 것인지.
부채 도사도 아니고
'딱 보면 압니다!'라는 말 좀 그만하자.
관계만 폭삭 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