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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울림과 떨림 Jan 11. 2023

스토리가 스타일을 이긴다.

스토리가

스타일을 이긴다.


딱, 내 스타일이야!

호감이 생길 때,

사랑에 빠질 때,

나도 모르게 하는 감탄이다.  


그런데

고운 것이 헛되듯

스타일 좋은 것도 헛되다.


왜냐고?

기분 따라

취향 따라

컨디션 따라

스타일이 변하기 때문이다.


결정적인 건,

우리가 변덕스럽다는 것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맘에 들었던 포인트가

오늘에 와서는

맘에 걸리는 포인트가 되지 않던가?


친구끼리

연인끼리

부부끼리

다투는 걸 보라.


내 스타일이라 좋아했는데

그게 자꾸 짜증을 유발해서

다투고 싸운다.  


실망은

내가 좋아했던 스타일에서 비롯된다.


스타일은 꾸미는 것이고

스토리는 만드는 것이라,

스타일은 쉽게 실망하게 하나

스토리는 오래 희망하게 한다.


좋은 사람이

좋은 스토리를 만들기에,

이왕이면 스타일이 좋은가보다

스토리가 좋은가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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