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했던 내마음에 큰 돌하나가 빠졌다.
정신 못차릴만큼 큰 파장에 휘청거렸다.
시간이 약이라 잠잠해졌는데
그 돌이 궁금해졌다.
어디서 온건지, 왜 온건지, 누가 보낸건지
나때문에 그런건지, 너때문에 그런건지
잠겨있던 돌을 다시꺼내려니
잔잔했던 내마음에 또 파장이 생겼다.
그래 묻어야지하고
다시 묻어버리니 잠잠해졌는데
돌 주인이 자꾸 꺼내려든다.
그때마다 또 파장이 일고,
바닥도 혼탁해 진다.
어차피 내게 빠진 돌
꺼내가지 못하게 잘게 부셔야지.
어차피 없어지지 않을 돌이니
큰 돌이 작은 돌이 되어
내게 들어왔다 나가고 다시 들어와도
조용히 왔다가게
# 명상에 대한 두번째 시입니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다보면 말과 행동, 나의 가치관과 상황들로 상처를 받기도하고 상처를 내기도 합니다. 내 마음을 흔드는건 이런 외부의 자극때문이죠. 상대의 말과 행동, 나의 내적 갈등이 마음을 혼탁하게 만듭니다. 시간이 지나 가라앉은 듯 해도 불현듯 떠오른 생각과 상처로 다시 혼란해지기도 하고, 인생은 참 쉽지 않습니다.
그럴때마다 명상을 통해 혼란한 마음을 차분히 가라 앉히려고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