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후보자 모두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위 영상은 헤드헌터와 관련된 영화의 한 장면이다.
최종합격 소식을 듣고 기뻐하는 후보자와 아내의 모습이 나온다.
이 영상을 보면서 합격 당시에 느낀 기쁨과 다짐을 되새기며 초심을 유지하길 바란다.
아울러 이러한 결과를 위하여 不撤晝夜(불철주야)로 노력을 아끼지 않는 헤드헌터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용어가 있다.
줄여서 CSR이라고 한다.
풀어쓰면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이다.
학자들의 정의에 따르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과 관련된 이해 당사자들의 관심사를 중요하게 고려하고 다룸으로써 사회에서 기업 활동의 정당성을 유지하는 하나의 방식이며 기업 운영의 목표' 라고 정의하고 있다.
위 정의에 따르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제대로, 원칙대로, 합법적으로, 투명하게 그리고 '신의성실'의 자세로 일을 하자는 것이다.
성탄절만 되면 기부 행사를 하고, 양로원에 가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위 논리에 따르면 채용 번복을 하지 않는 것, 부당 해고를 지양하는 것 모두 CSR의 범주이다.
필자는 또다른 CSR를 정의하고자 한다.
바로 '후보자의 사회적 책임'이다.
풀어쓰면 Candidate Social Responsibility 이다.
입사 확정 후 번복, 면접에 예고 없이 불참, 헤드헌터에게 손해를 끼치는 행위가 그 예이다.
합격 후 입사한 후보자가 예고없이 며칠 후 퇴사, 조건이 좋은 기업으로 이직을 한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는 후보자가 기업을 부당하게 대한 행위로 볼 수 있다.
기업이 책임을 다하라고 주장하기 전에 구직자, 후보자들은 과연 CSR을 다하는지 반성해야 한다.
적어도 저 영상에 나온 후보자처럼 가족과 함께 기뻐했던 합격의 순간을 기억한다면 말이다.
기업과 후보자 모두 '사회적 책임'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대이다.
기업과 후보자 모두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헤드헌터가 직업적 소명의식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