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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치 알버트 Aug 15. 2024

1인 기업 필살기 : 빈지와칭(몰아보기) 경험 제공하기

두 가지 상품이 있다

하나는 저관여 상품입니다.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필요가 있고 눈에 띄는 걸 사면 되는 것입니다.

크게 비용이 들지도 구매하고 사용하는데 생각을 많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쿠팡에서 파는 종류의 것들입니다.


다른 하나는 고관여 상품입니다.

어떤 교육과정에 참여하거나, 고가의 장비를 사는 것은 신경을 쓰게 됩니다.

필요하다고 바로 산다기보다는 무엇이 좋은지 따져봐야 합니다.

전용 홈페이지에서 파는 것들입니다.


일인기업을 하게 되면 대게 후자의 상품을 팔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진이 높고, 단가가 어느정도 되는 상품입니다.

스몰니치 사고리더로서 팬이 어떻게 생각할 지 이끌 수 있으면 이것들을 파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면 사고리더로서 고관여 상품을 잘 팔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몰아보기 (Binge watching)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하나의 컨텐츠를 노출시키고, 거기서 부터 당신이 올린 많은 컨텐츠를 몰아보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글이나 영상이 10개 정도는 나가있어야 합니다.

이상적으론 몇 시간 보고 있을 정도면 더 좋습니다.

왜 이것이 중요한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빈지와칭의 두 가지 효과

저는 최근에 들어서야 밴드 QWER의 멤버를 구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크게 관심이 없다가 유튜브에서 쇼츠를 하나보고 또 하나 보고, 영상이 뜨는 걸 보고 관련 영상을 한 다섯시간 몰아 보고 나니까 멤버를 구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마음에 들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아이돌그룹 멤버 이름과 얼굴을 매치시킬 수 있는 것은 굉장히 드문일입니다.

상당히 좋아한단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을 자주 보면 마음에 들어합니다.

반복노출효과입니다.


또한 QWER 멤버 중 한 명이 일본에서 아이돌을 하다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누구는 코스플레이어고, 누구는 드러머라는 것도요.

멤버의 예명이 아니라 본명도 알게되었습니다.

별로 알려고 하지 않았는데도 알아버렸습니다.

영상들을 몰아보기 하다보니까요.

그들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또 하나 중요한 축입니다.

세계관 공유 효과입니다.


홍보가 아니라 교육하기

사실상 일인기업이 파는 대부분의 상품은 없어도 안죽는 것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없어도 그냥저냥 살아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품을 팔기 위해선 고객을 교육해야 합니다.


그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서 교육해야 합니다.

고통의 원인에 대해서 교육해야 합니다.

고통에서 벗어나는 원리를 교육해야 합니다.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교육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당신의 상품을 살 수 있는 세계관 속에 들어오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당신을 좋아하게 해야합니다.

이것이 빈지와칭을 하는 동안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렇게 접근하면 인스타에 광고 노출 - 랜딩 페이지 - 구매로 이어지는 퍼널들이 왜 다들 작동이 안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광고-랜딩 페이지에서의 경험만으로는 교육이 안되기 떄문입니다.


정말로 트렌디한 주제거나, 고통을 크게 겪는 사람들을 상대로 하면 먹힐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상품은 그 정도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당신의 상품을 팔려고 하지말고, 상품과 관련된 세계관과 당신에 대해 컨텐츠를 만드세요.

하나를 보면 나머지 아홉개를 따라 볼 수 있게 만드세요.

시리즈로 만들라는 것이 아니라 업로드를 해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상품을 팔아보세요.

당신의 컨텐츠 열 개 빈지와칭한 사람들 대상으로만 팔아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전과 비교가 안될 것입니다.


빈지와칭할 컨텐츠는 공짜로 제공하세요.

전자책 만들어 팔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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