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6년(선조 19). 구봉 송익필(1534~1599)
*《동소만록》에는 송사련이 네 임금을 섬기면서도 아무런 잡음이 없었다고 기록했다. 또한 일에 재주가 있어 집안의 대소사를 기록하는 일을 맡았을 것으로 추측한다. 그는 기묘사화가 일어난 1519년(중종 14)에 음양과에 합격하고 2년 후인 1521년 7월에 판관이 된다. 그와 대조적으로 안당의 세 아들인 안처겸. 안처함. 안처근은 공신 반열인 조부 안돈후의 위세로 재능이 없는데도 현량과에 일거 특채되었다고 문헌으로 전한다.
어찌하여 하늘은 그대에게 따뜻. 넉넉. 화목. 풍류. 깨끗. 시원. 소통의 바탕을 내리고선 할아비로 늙어갈 목숨의 여유는 함께 주지 않았단 말인가? 어찌하여 하늘은 그대에게 어짊. 공감. 정성. 차분. 포용. 순수. 정밀의 학문을 이루게 하고는 세상에 펼칠 복은 더불어 베풀지 않았단 말인가?
-율곡을 장사 지내는 글 시작 부분-
글. 구봉 송익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