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냥 발끝만 쳐다 보고는
미루나무 아래엔
작은 돌멩이 하나
입술 끝에 가져다 대면
마음들이
쏟아져 내려요
발아래는 보글보글
허우적
나를 어디로
데려가는 거야
지금이 아니면 안 돼
보자기에 싼
마음들이 보글보글
다양한 이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노력하는 잡학형 인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