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남은 질문..

by 브라이트 라이트

최근 한 대화하는 자리에서
어떤 공동 활동을 위한 재정적 부담을
특정 구성원들에게 전가하는 방식의 제안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그 활동이 마치 특정 집단만의 문제인 것처럼 이야기되었고,
함께 책임지는 연대의 방식보다는
일부만 부담을 지는 구조처럼 느껴졌다.


나는 사회 문제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특정 집단의 당사자만의 책임으로 돌릴 수 없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이번 논의에서 그동안 느껴왔던 미묘한 거리감과 불편함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겉으로는 함께한다 말하지만,

실제로는 한쪽만 빚지고 감사해야 하는 관계처럼 느껴졌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 자리에서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었음에도

나는 그것을 나중으로 미루어도 될 사안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상대의 감정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이 남았다.

전달 방식에서 더 조심스럽게 표현할 수 있었을 텐데

그 점이 스스로에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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