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은?

by 브라이트 라이트

나는 매일 살아있는 것과 나중에 내가 보여지는 세상이 두려움을 느꼈다.

살아가는 세상이 두려움이 가장 크다.

그런데도 살아가고 싶었다.


시설에서 살았을때, 고양이를 키우고 싶었고, 내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고,

내 옷, 신발, 휴대폰, 티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무엇보다 시설직원들 사이에서, 눈치를 보는 것이 싫었고,

지금을 보면 별 것이 아니지만 그때는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었는데 그러지 않고 매일 선생님들이 바꾸어져 눈치를 봐야하는 것이 싫었다.


내방이 없는것, 술을 마실수 없는 것, 매일 직원들이 거주인을 때리고, 맞는 이유도 없이 맞아야하는 거주인을..

보면 반복된 삶이 늙어서도 그 거주인처럼 나약하게 살까봐 두려웠다.


그래서 지금은 그러지 않다. 내방이 있고,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고, 고양이가 있고, 술을 마시고 싶으면 마셔도 되고, 티비도 봐도 되고, 내가 어떤 옷을 입어도 지적할 사람도 없고, 또 때리고 맞는 것을 보지 않아도 되니까.

분명히 지금의 삶이 행복한데..


몇일전 밤늦게, 편의점에서 흔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싸구려 위스키, 와인을 구매하며 마셨다.

이것이 내가 원한 삶이었다고.. 그런데도 왜? 옛날비하면 내가 원한 삶이지만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시설의 삶과 비유하면 지금은 행복감을 느껴야하는 것이 맞다.

시설안에서 살았던 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지금은

그리고 단한번도 경험하지 않았던 것들이 또 당연하게 나에게 요구가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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