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눈질 한다
반가우면서 아플지 모르는 그 자리
반드시 두개의 느낌이
그림자 처럼 따라붙는 슬픔
맘껏부푼 핑크만은 아니야
휙 돌아 나오면서
돌아보지 않으려고
애써애써 달아난다
잡초처럼 쑥쑥 자라나는 아픔은 뭐지?
문득문득 스미는 슬픔은 뭐지?
아프게 하지마
얄밉게 굴지마
그렇게 하지마
생각하지 안으려고해도 생각하는 끝은 어딜까?
어떤기분일까?
그다음에는 뭘까?
그곳에는 뭐가 있을까?
반드시 두개의 느낌이
난 바보가 아니야
생각이 없는게 아니야
손이 뒤로 갈땐 허리를 쫙펴고
손이 앞으로 갈땐 앞을향해 쭉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