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잎이 파도타는
그저그런날
창밖으로 보이는 것들은
죄다 파도가 되고싶은가보다
말장난이 아니다
비가 온다는 오늘
바람이 미친새끼처럼 부는날
일부러 치마을 입고 나선다
긴머리도 앞을가리고
긴치마도 가는길을 막는다
이런게 좋다
하면안되는걸 하는거
막상했는데 불편하지만 재밋는거
밤이 되니
바람이 여기저기 발광하는 소리만 들린다
아까 내가 한말
시팔
욕도 어설프게 한다는 니말
오늘은 그저그런날
여전히 그림을 그리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