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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강 Sep 03. 2022

밥상


저녁상이 차려진다

벌써 여러번 밥먹으라 소리치는 엄마

밥먹을때만 꾸물꾸물거리는 오빠와 남동생

배고파 죽겠다

아무도 몰래

밥위에 볼록 튀어나온

검정콩을 집어 먹는다.

하나를 먹는다

두개를 먹는다

세개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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