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없어?

by 이강

나 지나간다.

신경 썼는데

쳐다볼 사람 없어?

휘파람 불어줄 사람

따라붙을 사람은?


걸어 다닐 맛이 안 나네

뭐가 잘못된 거야?

계산이 틀린 거야?

동네가 후져서 그런가?


지나가는 개새끼 한 마리 없네


풀 메이크업이 아까운데

오렌지색 스커트가 아까운데

뾰족구두가 아까운데


만나줄 사람 어디 없어?


아시

집에 들어가 라면이나 먹자

집이 최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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