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나간다.
신경 썼는데
쳐다볼 사람 없어?
휘파람 불어줄 사람
따라붙을 사람은?
걸어 다닐 맛이 안 나네
뭐가 잘못된 거야?
계산이 틀린 거야?
동네가 후져서 그런가?
지나가는 개새끼 한 마리 없네
풀 메이크업이 아까운데
오렌지색 스커트가 아까운데
뾰족구두가 아까운데
만나줄 사람 어디 없어?
아시
집에 들어가 라면이나 먹자
집이 최고지
#이강 #이강작가 #사람 #집
여전히 그림을 그리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