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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불안감

행동은 생각의 결과

by coldhail

오늘, 출근길 지하철에서 한강을 바라보다가

미래에 대해 걱정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창가에 비친 걱정만 하는 모습이 내가 보기에도 썩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두 가지로 느낀다.

1) 지금에 만족하지 못해서 느끼는 '앞으로도 이럴까 봐'의 불안감

2)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느끼는 '이러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


지금 만족하지 못하면, 더 노력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고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면 대비해두는 것 밖에는 없다.

오지 않은(未來)것에 대한 불안감은 모든 사람이 느낀다.

그렇게 확신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되려, 未來는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말 그대로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감정과 기분, 시간을 소모하는 건 낭비다.

불안해하지 않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 불안의 결과가 그저 불안인 것은 의미가 또 없지 않은가.


누군가가 말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기 행동에 확신을 가진다.'라고.

떡잎을 알아볼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자기 행동에 확신을 가진 사람 중에

실패한 사람들은 어디 목소리도 내지 못할 테니,

목소리는 내는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일 테다.

그리고, 결과 편향 적으로 '아 그때, 내가 확신을 가졌었지'라고 말한 걸 본거겠지.

다만 그 성공한 사람들은

뭔가 했을 거다. 불안함을 불안함으로 내버려 두는 대신에

행동으로 표현했을 거다.


자신을 믿으라는 [자기 신뢰]의 저자 랄프 왈도 애머슨은 이렇게 말했다.

"행동은 생각의 완성이자 발표다"

출근길의 걱정도 오늘 더 열심히 사는 원동력으로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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