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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ldhail Jul 28. 2021

누구나안 풀릴때가 있다.

.....

누구나 안 풀릴 때가 있다.

나는 사실 요 몇 년이 그렇다.

계획한 일들은 계획한 일대로 되지 않고,

나의 성장은 어느새 유아적인 수준에서 그치고 있는 것 같다.

꽤 열심히 밤을 새 가면서 했을 때도 많았지만

글쎄.


사업이든, 사업을 둘러싼 환경이든

그게 아니라 나의 어떤 능력이든

크게 늘지 않은 것 같아서 불안하다.

누구나 안 풀리는 시절이 있다고 한다. 그렇게 안 풀릴 때는 잠깐 멈춰서 즐기라고 들었다.

나도 그래 볼까?

막연한 두려움 속에 속도를 조금씩 늦추는 중이다.


최근에는 계속 같은 꿈을 꾼다.

어렸을 적 책에서 본 내용인데, 대략 이렇다.

뇌가 금으로 된 한 천재가 있었다.

어느 날, 예쁜 여자를 만나고 그 여자에게 빠져 자신의 뇌를 조금씩 쓴다.

결국 머리는 텅텅 비게 되고, 총명함도 사라져 폐인이 된다는 내용이다.

꽤나 충격적인 내용인데, 지금의 나도 그렇다고 느끼는지 같은 내용의 꿈을 계속 꾸게 된다.


언제쯤 잘 풀리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 풀리는 때에 기회를 잘 잡을 수 있도록

조금 천천히 나를 만들어 나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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