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달러빚을 내서라도 직접 하지 왜 분양하세요?


어떤 사람이 제게, '티쿤 직영 아이템이 그렇게 잘된다면 달러빚을 내서라도 직접 하지 뭐 하려고 분양하세요?' 하면서 사기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비난은 '그렇게 잘된다면 직접 하지 왜 프랜차이즈를 하세요?'하는 비난과 똑같습니다. 생각하는 게 아예 다른 겁니다.


프랜차이즈는, 직접 해서는 전국에 수천 개 편의점을 열 수 없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프랜차이즈는 연합해서 비용을 줄임으로써 프랜차이즈도 이익을 얻고 가맹점도 이익을 얻는 게 본질입니다.  프랜차이즈는 사기가 아닙니다.


티쿤도 마찬가지입니다. 티쿤은 명함 하나만으로도 영어권만 해도 미국, 인도,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필리핀,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오스트레일리아,  홍콩,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에 나갈 수 있습니다. 물론 후진국도 경쟁력이 있는지는 따져봐야 합니다만. 영어권 외로는 인도네시아, 브라질, 멕시코, 베트남, 독일, 터키, 프랑스 등 큰 나라가 넘칩니다. 어떤 나라는 경쟁력이 있고 어떤 나라는 경쟁력이 없겠지만 이론으로는 그렇습니다. 명함만 있는 게 아니고 티쿤에는 스티커, 실사출력물, 공기간판, 부직포백, 플라스틱 용기, 단체 티셔츠가 있습니다. 아이템에 따라 경쟁력 있는 나라로 골라서 가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티쿤은 일본서 성공한 이용사 상품 분양도 도와야 합니다. 일본서 잘 되어도 다른 나라로 나가려면 일본서 기반 잡는데까지 걸린 시간과 돈이 필요한 이용사에게는 분양으로 이익을 나누게 하는 게 좋습니다. 티쿤은 일본서 명함, 실사출력물로 성공했지만 각 아이템 별 시장 점유율은 0.1%도 안 됩니다. 일본서 더 잘 팔아서 그 콘텐츠와 경험을 협영사에 나눠주고 이익을 공유하는 게 윈-윈입니다. 이렇게 하면 티쿤은 티쿤대로 이용사가 늘어서 좋습니다. 이 모델은 역방향, 그러니까 미국서 다른 나라로 나가는 사이트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분양은 분양사와 협영점이 대체로 윈-윈입니다.


티쿤은 지금 분양이라는 새로운 윈-윈 비즈니스를 만들었습니다. 이걸 이해하지 못하니까 '그렇게 잘 되면 당신이 직접하지' 하면서 마치 사기꾼 대하듯 하는 겁니다.


티쿤이 한 나라에 나가려면 먼저 법인을 세워야 합니다. 법인을 세우고 한 아이템이 나가서 성공하려면 적어도 3억 원~5억 원은 듭니다. 성공했다고 알리려면 적어도 2-3년은 걸립니다. 그런데 미국에 법인을 세우고 명함이 성공했다고 해서 현수막도 덩달아 성공하지 못합니다. 현수막이 나가려면 또 3억 원 가량은 기본으로 듭니다. 이건 제가 설명회에서 항상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해서 미국에 아이템 다섯 개가 나가려면 번 돈으로 계속 재투자 해야 하는데 이렇게 해서는 부지하세월입니다.  


이 정도는 비즈니스를 아는 사람이라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데 이걸 질문하는 걸 넘어 페이스북 등으로 공격하는 사람까지 있으니 할 수 없이 이렇게 해명을 합니다. 정말 답답한 일입니다.


티쿤은 10년 전에 저를 포함해서 달랑 다섯 명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한, 일, 중, 싱, 인도에 걸쳐 150명이 넘게 일하고 있습니다. 직영 매출만도 작년에 120억 원을 넘었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성장했습니다. 그런데도 티쿤은 자금이 부족합니다. 이유는 티쿤이 플랫폼 사업을 하기 때문입니다.


직영 사이트만 운영한다면 개발자는 다섯 명 정도면 넘칩니다. 그런데 티쿤에는 현재 개발실에 서른 명이 일합니다. 그래도 프로그램이 후지다고 심할 정도로 비난 받습니다. 거기다가 티쿤재팬 등 플랫폼 운영자가 십여 명입니다. 여기에 해외에 법인을 하나 만들려면 흑자를 내기까지 적어도 3~5억원 정도가 듭니다.


이렇기 때문에 티쿤은 다른 나라에 법인은 직접 세우지만 아이템은 분양해서 다른 분들이 나가는 협영을 구상하게 된 것입니다.


티쿤은 분양하지 않으면 성장하지 못합니다. 물론 몇 조 투자를 받는다면 모르겠지만요. 티쿤은 투자를 받지 못해서 협영안을 고안했는데 궁즉통이라고 이거야말로 진짜 좋은 비즈니스입니다. 이제는 투자를 받아도 협영 시스템을 발전시킬 겁니다. 협영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티쿤 도움 없이 다른 나라에 혼자 나가서 명함을 파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렇지만 티쿤을 통하면 아주 쉽습니다. 이게 티쿤이 새로 내놓은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티쿤 직영 아이템을 분양 받으면 부자 되는데......


2018년 2월 티쿤식 해외직판 설명회

2월8일(목) 오후 2시-4시

참가신청하기



매거진의 이전글 티쿤, 미국향 실사출력물 판매 사이트 분양 종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