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정류장,
모르는 정류장을
하나씩 하나씩 지나
목적지에 도착하듯이
익히 예상한 날들,
예상치도 못했던 벙찐 날들을
하루 또 하루 지나
너를 만나는 날에 도착하겠지.
도착한 곳에서
생각보다 아름다운 풍경에
놀라고, 감동하고, 또 행복해지듯이
너를 만나는 날은
생각보다 덜 무섭고, 덜 아프고
더 감격스럽고, 더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