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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해정 Mar 17. 2020

경기도민 생활 1년차

서울 강제 탈출러의 경기도 라이프



경기도민 생활 1년째.

내 삶의 변화를 소개합니다.




1. 서울까지 30분! 이나 명동과 강남역에 한해서.라는 말이 생략돼있음.
2. 버스 배차간격의 충격. 5분이면 초빠른 것. 10분은 넉넉하게 기다리는 미덕이 생김.
3. 버스 노선을 기사님에게 물으면 혼난다. 아직도 매연 뿡뿡 버스가 다닌다.
4. 이래저래 피곤해서 아무리 핫해도 서울 가기 귀찮아짐. 30분의 장점마저 사라짐.
5. 인구밀도가 낮다. 여기 있다 서울가면 뭐 왜케 사람많어? 놀람.
6. 재밌는 클래스 좀 들을라치면 죄다 서울. 누가 수도권으로 서울과 경기도를 묶는가.
7. 차 없이 불가능한 일상. 삶의 질 뚝떨.
8. 핫플레이스는 차를 타고 가는 외진 곳. (차 있을 경우)
9. 친구들과 멀어지고 외톨이 됨. 신도시 맘카페의 부흥을 몸으로 이해한 자.
10. 한국 = 서울 이라는 심상에서 벗어남. 약간의 넓은 시야 득템. (필요없는 득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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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있는 녀성으로써 미술 수업도 듣고싶고, 그런데 양질의 것들은 대체로 서울에 있다는 점이 아쉽다.  그렇지만 또 사람 없고 깨끗한 것에 적응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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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경기도민이되어갑니다
#수도권교양있는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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