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커피 한잔의 여유 Apr 03. 2022

NFT, 1세대를 넘어 2세대로!

블록체인, 그리고 메타버스 속에서 새로운 거래가 활성화되다

151번째 에피소드이다.


솔직히 말히자면 나는 소위 얼리어답터는 아니다. 사회변화에 관심이 많고 나름 '인사이트'도 있다고 듣는 편이지만 그와는 별개로 행동은 상당히 보수적이다. 전반적으로 시장형성이 되지 않는다면 그저 관망할 뿐이며 공격적으로 투자하거나 공부하지 않는다. 그래서 남들보다는 '큰 돈'을 벌 기회를 알면서도 놓치곤 한다. 처음 '비트코인' 열풍이 불었을 때 초창기에 찬찬히 살펴보다가 그 당시의 '비트코인'은 내 스스로는 '사기'에 가깝다고 결론을 내었고 투자를 하지 않았다. 불과 몇개월 후에 '비트코인'은 100배 이상으로 오르며 대한민국을 한동안 뜨겁게 달구었다. 현재의 가상화폐는 이전과는 상당히 다르며 현실세계에 적용하기에 이르고 있다.


NFT, 즉 대체불가능한 토큰이 한창 열풍이다. 메타버스의 사실상 시초격인 게임산업은 호재를 맞이했고 여긴 이제 불꽃튀는 전장이 되었다. 선점효과는 무시 못하기에 시장은 과열되고 있다. 나는 또한 '보수주의자?'답게 조용히 관망하고만 있었다. 전반적인 시장 형성의 흐름과 그에 따른 자료 등은 차곡차곡 읽어보면서 말이다. NFT의 시장에 관한 공부는 아직 다소 부족한 편이다. 다만, 창업을 하면서~ 시민사회에서 일하면서~ 정치권에서 몸 담으면서~ 항상 고민했던 '사람은 무엇으로 움직이는가?'를 항상 고민하고 있기에 NFT 시장형성과 거래되는 사례 등을 보면서 '사람은 무엇으로 움직이는가?'를 또 철학적으로나마 고민하고 있을 뿐이었다.


어제 한 후배랑 상당히 오랜 통화를 했다.

NFT 시장과 거래에 관해 일가견이 있던 그 후배와 토론을 하면서 내가 이전까지 자료를 통해 인식하고 있던 NFT는 1세대란 생각이 들어버렸다. 너무나 빠르게 변해서, 벌써 올드(old)해져버린 개념이다. 누구나 NFT를 '민팅(NFT 발행을 말함)'할 수 있고 기존 미술품, 명품 등에서 나오는 가작과 짝퉁논란을 블록체인으로 보완할 수 있어 창의혁신적인 감각만으로 가격이 측정되고 그 가치에 맞게 거래되는 NFT를 그저 하이엔드 하비(hobby)로만 생각한 나는 구닥달이었다. '민팅' 이후 그 NFT의 가치를 올리기 위한 발행처, 그리고 NFT홀더(holder)들의 노력, NFT거래소에서의 거래구조, 커뮤니티의 중요성, 지속적인 '민팅'의 '내러티브' 형성 등이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 과정에서 구축된 세계관이 도입된 게임세계는 화룡점정을 찍을 것으로 보았다.


생각정리를 마치고 항상 맴도는 그 고민에 귀결되었다.

'사람은 무엇으로 움직이는가?' 아마 이 철학적 고민을 평생하면 살 것 같다.

작가의 이전글 몰입과 중독의 차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