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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인생 한방

미래에 대한 두려움, 현실의 삶에 대한 불만족,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다는 선한 동기로 시작한 투자는 결국 금융사기의 덫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가족의 미래를 담보로 한 돈의 대부분은 먼지가 되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급기야 극단적인 생각이 제 삶을 지배하는 흑암의 나날이었습니다,  삶에 다시 빛을 비추게 된 계기는 글이었습니다. 마음에 가득 찬 응어리를 브런치라는 공간에 글로 풀어내면서 조금씩 치유되었습니다.


금융사기를 아직 당하지 않은 것은 단지 내 차례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얼마든지 당할 수 있는 것이 금융사기입니다. 더 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금융사기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 보고자 합니다. 오늘을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 가족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그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연재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글은 저의 고해성사이며, 제가 저를 용서하기 위함이며, 나는 여전히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임을 확인하기 위해 쓰는 것입니다.


부디, 저희 아픈 경험이 누군가의 삶에 희망이 되고 본보기와 교훈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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