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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멘토 Mar 30. 2020

상시에서 수시 채용으로.
바뀌는 채용 시장, 대처법은?

공채 달력이 점점 사라진다


취준생 여러분이 더 잘 아시겠지만, 매년 초가 되면 취업 포털 사이트에 '공채 달력'이 생깁니다. 

각 기업의 상반기 채용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그에 맞춰서 어학이나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거나 이력서와 자소서를 준비하는 계획을 세워두고는 하죠.


항상 이맘때가 되면 매일 살펴보는 공채 달력 (출처: 잡코리아 공채달력) 


올해는 우리 중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으로 인해, 공채 일정이 미뤄지기도 하고 더러는 채용 인원이 축소되기도 하고, 또 심한 경우는 채용을 취소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정말 다행히도, 몇몇 대기업에서는 다시 채용을 재개했고, 화상을 통한 비대면 면접을 진행한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취업을 원하는 취준생에게는 정말 다행인 일입니다.


화상 면접을 진행하는 현대자동차 (출처: www.fnnews.com/news/202003260910157067)


하지만, 흐름이 확실히 바뀌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은 공채를 통해 상시채용을 하고 있었지만, 최근 상황으로 인해 '수시채용'으로 채용 과정을 바꾸겠다는 이야기가 자꾸 들려옵니다. SK그룹의 경우, '공채 비율을 점점 줄이면서 수시 채용 비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http://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aid=202003262075i).



많은 기업들이 공채에서 수시채용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우선 수시채용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짚고 넘어가 볼까 합니다.

수시채용은 '각 기업의 상황이나 직무 현황에 변화가 생길 때 진행하는 채용'입니다. 기업은 1년 365일 수시로 채용을 진행하며 직무에 적합한 훌륭한 인재를 찾으려 노력하게 됩니다. 해당 직무에서 T/O가 생기는 경우에는 언제든지, 연중에 상시로 채용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공채에서 수시채용 체제로 바뀐다는 것은, 공채 일정에 맞춘 취업 준비 방법을 크게 바꿔서 '직무' 중심으로 취업을 준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1.  채용 공고를 매일매일 체크하자


내가 관심 있고 원하는 직무가 있다면 각 기업에서 어떤 직무로 채용을 진행하는지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언제 채용을 진행할지 모르니, 각 기업의 채용 사이트나 블로그 등 채용과 관련된 여러 채널을 예의 주시하면서 채용 정보를 모으고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SK 그룹의 경우 향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채용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걸로 미루어 보아, 직무 중심의 상시 채용 환경에서 각 기업은 전통적인 채용 설명회가 아닌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여러 홍보 채널에서 채용과 관련된 상세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 전망합니다. 취업 포털이나 각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도 있겠지만, 갈무리하지 않은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매일매일 직접 체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 평상시에 직무를 중심으로 취업을 준비하자


이렇게 직무 중심으로 상시 채용을 진행하게 되면 무엇보다도 지원자가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지, 직무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합니다. 또 직무마다 필요한 역량에 따라 채용 전형도 다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평소에 직무에 대해 깊이 관심을 가지고, 요구하는 역량들에 대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야 채용이 시작되었을 때 준비한 내용으로 채용 과정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ㄱ. 평소에 각 기업의 채용 블로그나 유튜브 채널, 취업과 관련한 콘텐츠 중에서도 '직무'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는 것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직무를 더 깊게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ㄴ. 그간 내가 했던 경험 중에 직무에서 요구하는 역량과 연관이 깊은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 경험과 직무를 서로 연결 지어 정리해두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를 미리 준비해 놓는다면 '내가 이 직무에 적합한 인재'임을 어필할 때 충분한 근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관심 직무와 관련된 활동이나 실무를 직접 해보는 것입니다. 직무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는 직무에서 하는 일을 직접 부딪혀보며 경험하는 것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런 경험을 하는 데 있어서 인턴을 하는 것이 적합하지만 '인턴이 금턴'이란 말도 있듯이 인턴을 하기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에 직무부트캠프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직무부트캠프를 이끌어나가는 현직자 멘토님과 현업 실무를 경험해보고 피드백을 받으면, 직무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직무에 대한 평소의 관심을 채용 과정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 수시채용 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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