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P를 넘어선 스타트업의 채용 이야기
*본 글의 모든 저작권은 (주)코멘토에 귀속되나, 내용의 수정 없이 출처를 밝히고 공유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최근 스타트업이 붐을 이루고 특히 IT 산업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20~30대의 젊은 사람들에게 이미 작은 회사지만 많이 알려진 회사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럼에도 샌드박스네트워크(Sandbox Network)라는 회사는 아마 많은 분들이 생소해하는 기업일 것입니다. 하지만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의 자녀를 40대 이상의 아저씨(?)들에게는 오히려 더 잘 알려진 회사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샌드박스네트워크라는 회사는 들어보지 못했어도 샌드박스네트워크가 보유한 도티를 비롯한 다수의 유튜브 영상 Creator들은 10대들 사이에서 우상에 가까우니까요. 오늘 만나볼 채용 기업은 바로 게임 분야에서 독보적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자리 잡아 이미 회사의 BEP를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샌드박스네트워크입니다.
Q.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다소 생소한 회사인데요, 어떤 회사인가요?
A.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회사입니다. 전통적인 방송 산업에서는 연예인을 발굴, 육성, 관리하는 YG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사와 연예인을 활용한영상을 제작하는 Production사와 해당 영상을 송출하는 방송국이 구분되어 있다면 인터넷 환경의발달로 엔터테인먼트부터 제작, 방송까지 하나의 회사에서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샌드박스는 이 전체를 모두 담당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볼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영상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Creator를 발굴 및 육성, 관리하는 일종의 연예기획사 역할도 하고, Creator를 활용한영상을 제작하고, 제작된 영상을 여러 온라인 방송 채널을 통해 유통하고 있습니다.
Q. 그럼 일종에 연예기획사이면서 동시에 제작사이면서, 배급사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그런데 샌드박스네트워크가 가장중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Creator의 영역이 있나요?
A. 국내 온라인 영상 시장은 크게 뷰티(화장품)관련 영상과 게임 관련 영상으로 양분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영상물이 제작되어 올라오고 있지만 역시나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실제컨텐츠 수도 많은 분야는 단연 뷰티와 게임입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이 중에서 게임 분야에 집중하여해당 분야에서 유명한 Creator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Creator로 유명한 ‘도티’님도 우리 회사의 공동창업자 중 한 명입니다.
Q. 게임 영상이요? 저 같은 30대 아저씨에겐 다소 생소한데, 주요 구독자층은 누구인가요?
A. 대부분은 10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20대 초반도 다수 있으나 아무래도 게임 영역에서의 영상 구독자는 10대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Q. 그럼 이런 게임 영상은 주로 어떤 채널을 통해서 유통되고 있나요?
A.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통되고 있지만 주력 채널은 Youtube (https://www.youtube.com/user/sandboxMCN) 입니다. 대표님도 Google 출신이라 아무래도 유튜브에 대한이해도가 다른 채널보다 높고 국내에서도 워낙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Q. 샌드박스네트워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된 것 같네요. 그럼 이번에 코멘토를 통해 채용했던팀은 어떤 팀인가요?
A. 코멘토를 통해 총 3 명을 채용했는데요, Creator Partner팀에서 1명 Business Development팀에서 2명을 채용하였습니다. Creator Partner팀은 신규 Creator를 발굴하고 육성및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하면 연예기획사가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Business Development팀은 저희가 만들어내는 컨텐츠를 통해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모든 활동을하고 있습니다. 현재로는 컨텐츠에서 생산되는 캐릭터를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해서 판매하고 있는 것과 영상컨텐츠에 광고를 내보내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따라서 BusinessDevelopment팀에서는 주로 광고주를 상대하여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거나 캐릭터 상품 개발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고있습니다.
Q. 코멘토를 통해 채용한 팀이 서로 다른 업무를 담당하는 팀이니 아무래도 원하는 사람이 다를 것 같네요. 각 팀에서 어떤 사람을 원하셨나요?
A. 팀 마다 당연히 다른데요, CreatorPartner팀 같은 경우는 먼저 Creator가 만들어내는 컨텐츠를 좋아하는 사람이어야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Creator를 발굴할 수 있고, 소속 Creator들이 만들어내는 컨텐츠를 보고 새로운 기획을 할수 있으니까요. 또한 결국 사람을 찾고 관리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사람을 좋아하고 상대를 이해할 수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Business Development의 경우 아무래도 광고주를 상대해야 해서소통능력이나 대인관계를 잘 맺는 사람이어야 하고, 무엇보다 사업적인 감각이 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가진 컨텐츠로 사업화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실제 실행하는 일을 할 수 있으니까요.
Q. 그럼 각 팀에서 원하는 사람, 딱 맞는 사람을 찾기 위해서 어떤 절차를 거쳐 채용이 되나요?
A. 총 3회의 면접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실무 면접 2회와 임원면접 1회로 진행되는데요, 실무면접 2회는앞서 말씀드린 Creator Partner팀과 BusinessDevelopment팀이 교차로 면접을 진행합니다. 1차는 먼저 실제 채용을 진행하는 팀에서면접을 보고, 2차는 이어서 다른 팀이 면접을 진행합니다. 이유는서로 다른 업무를 진행하는 팀이지만 서로가 Counter Part로서 같이 협업을 진행하는 일이 많은만큼 두 팀에서 모두 합격하는 팀원이 아니면 협업을 원활이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기업과의 Fit이나 직무 역량에 대해서 서로 교차로 확인하기 위해서 서로 다른 팀에서 교차로 면접을 진행합니다. 필요한 경우 추가로 3차 실무 면접을 진해하기도 하며, 실무 면접을 통화하면 최종면접은 대표님이 직접 면접을 진행하십니다.
Q. 서로 다른 팀이 교차로 면접을 진행하면 정말 엄격하게 원하시는 분을 찾아낼 수 있겠네요. 하지만 그런 지원자를 찾아내는게 우선일 것 같은데 보통 어떤 채널을 통해채용을 진행하시나요?
A. 저희는 주로 로켓펀치와 내부 추천을 통해 채용을 진행해왔습니다. 저희는 독특한 제도가 있는데 내부추천을 통해 채용에 성공하면 추천한 사람에게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내부 추천으로 진행되는 편이에요. 헤드헌팅도 이용해본적은 있는데 생각보다 성과가 없어서 지금은 이용하고 있지 않고요, 코멘토를 통해서는 최근에 이용해서 비교적 많이 채용된 것 같습니다.
Q. 다른 채널을 이용하는 것과는 다르게 코멘토를 이용해서 좋았던 점이 있나요?
A. 스타트업이 사람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아마 채용을 해보신 분이라면 모두 공감할텐데 채용에서 발생하는 업무들이 본업에 밀려서 진행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담당하는 업무만해도 허덕이고 있는데 지원서가 들어오면 지원서를 검토하고 결과를 안내하고 면접 일정을 조율하고 등등 이런 일련의 일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귀찮고어렵거든요. 특히 공고를 올려두면 저희와는 별로 적합하지 않은 지원자들도 많이 지원을 하게 되는데 이런지원자들의 지원서도 어쨌든 다 검토해야하고 결과를 알려 드려야 해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코멘토를통하면서 가장 좋은 점이라면 이런 모든 업무를 코멘토에서 대신 처리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편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우리 회사에는 채용을 전담하는 팀이 따로 없다보니 채용을 실제로 하는 실무팀에서 모든 것을 처리해야 하는데 마치 채용팀을 두고 있는 것처럼 코멘토가모두 알아서 처리해 주니까요.
Q. 혹시 지원자들이 코멘토를 통해 추천 받았을 때 다른 채널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었나요?
A. 저희 회사가 대부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출신 분들이 많다보니 내부인 추천으로 지원하시는분들의 경우 코멘토와 그렇게 차이가 나지는 않았는데요, 아무래도 코멘토를 통해 지원하시는 분들은 코멘토가 1차적으로 선별해서 보내주시다 보니 내부에서 추천된 지원자와 유사한 수준의 지원자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희 회사에 지원하셨지만 코멘토에서 걸러진 분들은 훨씬 많겠죠 :)
Q. 마지막으로 코멘토에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A. 그 동안 총 세 명의 좋은 분들을 소개해 주셔서 채용을하였는데요, 모두 너무 좋은 분들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다들 잘 적응해서 성장해 나가고 계십니다. 제가 보기에 코멘토라는 채용 플랫폼이 아직은 초기 단계라서 인지도가 낮고 보완되어야 할 부분도 많이 있지만그래도 초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지원자로 들어와서 인지 기본적으로 스타트업에 잘 맞는 분들이 오시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좋은 분 소개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 드리고 다음 번 채용에도 꼭 연락 드리겠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은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실무 담당자 개인적인 인터뷰 내용으로 샌드박스네트워크의 공식적인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번 샌드박스네트워크와 함께 채용을 진행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중하나는 한 명의 사람을 채용하더라도 정말 신중히 고민하고 까다롭게 선정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어쩌면 기업 내에서 한 명의 사람이 만들어 내는 가치를 너무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이 만드는 가치를 잘 알기 때문에 기업과 잘 맞는 훌륭한 사람을 찾을 수만 있다면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그 사람을 찾고 채용하여 육성시키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멘토는 지원자의 관심직무/ 직무역량/ 보유경험/ 학교 및 전공 등의 Profile 정보에 기초하여 기업에서 채용 하고자 하는 신입 및 인턴의 잠재적 지원자를 찾아내어 Targeting 된 채용을 돕습니다. 코멘토 채용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코멘토 채용 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