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이 낮을 때 '면접 후 협의' 표시가 채용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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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수 신입 채용 코멘토입니다.
코멘토를 통해 인재를 채용하는 파트너 기업들은 신입 인재 채용에 높은 비용을 투자할 만큼 우수 인재 유치에 관심이많은 우량한 중소, 중견기업이거나 빠른 성장 가도를 달리는 스타트업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전적 보상한 가지만 놓고 보면 평균적으로 대기업의 보상 수준대비 다소 낮은 편이며, 빠른 성장을 만들어 내고있는 스타트업의 경우 연봉금액만 놓고 보면 당장 많은 보상을 돌려주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기업의 채용 담당자는 지원율이 하락할 것을 우려해 연봉정보를 채용공고에 공개하지 않고 “면접 후 협의” 또는 “회사 내규에 따름” 정도로 입력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요,
이와 같이 면접 후 협의표시 등 연봉 공개 여부가 채용 성과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진짜 연봉수준이 낮을 때 연봉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연봉을 공개하는 것에 비해 더 높은 채용 성과를 나타내는지 코멘토에서 진행된 최근 500개의 채용공고의 채용성과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채용성과는 공고당 지원자 수와 채용 실패 비율 두가지로 측정하였습니다. 코멘토 채용의 경우 기업이 채용하는 인재상에 맞는 인재와 매칭하므로 해당 공고의 지원자 수가 많은 것이 채용성과가 높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채용에 실제로 성공했는지 여부가 채용 공고 작성의 최종 목표이므로 채용 실패 비율을 두 번째 변수로 설정하여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연봉을 공개한 채용공고가 더 높은 채용성과를 나타냄
채용공고에 연봉을 공개한 경우, 그렇지 않은 공고에 비해 130%나 많은 지원자 수를 모집하였습니다. 매칭 실패 비율은 연봉을 공개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하여 1/2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따라서 채용 성과를 높이고 싶다면 임금 수준을 공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연봉의 높고 낮음은 채용 성과에 영향을 주지 않음
연봉을 공개한 채용공고 중 신입 연봉을 기준으로 2,400만원 이하와 2,400만원을 초과하는 채용공고 그룹으로 나누어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원자 수와 채용 실패 비율 모두 오차범위내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지원자들이 기업에 지원할 때 연봉 뿐 아니라 여러가지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연봉 수준이 낮다고 공고에서 감추기 보다는 공개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연봉을 제시하였는지 여부는 채용 성과에 영향을 주지 않음
정확한 연봉 금액을 기재한 채용공고와 연봉의 범위를 제시한 채용 공고의 성과를 비교한 결과오차범위 내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내부 사정상 정확한 연봉 수준 공개가 어려우면, 범위를 제시하는 것도 채용 성과를 높이는데 좋은 정책이 될 수 있습니다.
어차피 기업이 연봉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도 기업의 연봉 수준을 제공하는 많은 서비스를 통해 구직자들은 이미 기업의 보상수준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채용 공고에 보상 수준을 솔직하게 오픈하고 더 적합한 구직자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