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4. 아무도 안 보는 영상을 오늘도 편집한다
밤 12시.
불 다 꺼진 집에서, 모니터 하나만 반짝인다.
영상 하나를 띄우고 타임라인 위로 마우스를 옮긴다.
컷을 자르고, 자막을 넣고, 음악을 깔고, 다시 재생.
소리를 체크하고, 색감을 보정하고, 또 반복.
그리고 생각한다.
“어차피 아무도 안 보겠지.”
그런데도 다시 편집한다.
아무도 안 보는 영상을 나는 오늘도 조용히 편집한다.
창작자는 외롭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행복하다.
누구를 위한 작업일까.
조회수 18. 좋아요 1.
그중 3번은 내가 직접 누른 거다.
진짜 아무도 안 보네.
그 사실이 너무 사실 같아서 웃겼다.
그리고 조금 씁쓸했다.
그런데 이상했다.
그 영상을 편집하는 그 순간, 나는 아주 선명하게 살아 있었다.
몰입했고, 내가 웃겼고,
내가 만든 자막에 내가 먼저 웃었다.
음악을 딱 맞춰 넣었을 때 소름이 돋았다.
그 순간 느꼈다.
“봐도, 안 봐도, 나는 살아 있다.”
그 감각.
그게 진짜였다.
Q. 아무도 안 보는데 왜 만들어요?
A. 재밌잖아요.
처음엔 다 무관심이죠. 그게 정상이에요.
그래도 내가 감동하면 충분하잖아요.
처음 관객은 언제나 ‘나’니까요.
Q. 근데 외롭지 않아요?
A. 외롭죠.
편집하다가 울컥해서 울어본 적도 있어요.
“나는 왜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지? 아무도 안 보는데.”
그런데 그때 생각나요.
“지금 이게 내 길이야. 분명 누군가는 보고 있어.
어디선가 나처럼 조용히 살아가는 누군가가.”
Q. 누가 알아줘요?
A. 처음엔 아무도 몰라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꼭 말해줘요.
“그 영상 덕분에 위로받았어요.”
그 한마디에 다시 카메라를 켭니다.
그래. 계속하자.
Q. 실력이 안 는다고 느낄 땐요?
A. 늘어요.
계속하면 진짜 늘어요.
자막 속도 빨라지고, 컷 편집 능숙해지고, 음악 리듬도 맞아요.
인정받기 전에, 나는 이미 늘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걸 가장 먼저 알아챈 사람도… 나였어요.
어떤 영상은 한 사람을 구한다
어느 날, 회원 한 명이 수업 끝나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선생님 영상 진짜 좋았어요. 진심이 느껴졌어요.”
깜짝 놀랐다.
혼자만 운영하던 채널이었는데.
또 다른 친구가 덧붙였다.
“나 그 영상 보고 울었어. 되게 울컥했어.
그날 너무 힘들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혼자 내려가다 나도 괜히 울컥했다.
정말 아무도 안 본다고 생각했는데, 있었다.
내 진심이 닿은 사람이.
2. 이름 모를 댓글 하나
한밤중, 편집하다가 핸드폰 알림을 봤다.
익명의 댓글 하나.
“이 영상 덕분에 오늘 하루를 버텼어요. 짧은 영상이었지만, 저에겐 큰 위로였어요.”
그날 마음이 흐리고 날씨도 흐렸는데,
그 댓글 덕분에 기억에 남는 밤이 되었다.
내가 만든 영상이 누군가의 하루를 살렸다는 사실.
그거면 충분했다.
어느 날 인스타그램 DM이 도착했다.
“선생님, 필라테스하시며 글 쓰시는 분 맞나요?
영상 보고 되게 용기 냈어요.
나도 그냥 계속해보자고 생각했어요.”
메시지를 닫고 한참 멍하니 앉아 있었다. 이런 말이 이렇게 큰 힘이 될 줄 몰랐다.
결국, 이건 나를 위한 작업이었다
생각해 보면, 나는 처음부터 나를 위해 편집하고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로.
내가 나를 웃기기 위해서.
내가 나한테 감동을 주기 위해서.
그래서 진짜 중요한 건 이것이다:
내가 재밌으면 남도 재밌어한다.
내가 울컥하면 누군가도 울컥한다.
진심은, 결국 닿는다는 것.
청작은 결국, 아무도 안 보는 것 같아도, 그건 누군가에게 도달하는 사랑의 편지다.
조회수보다 중요한 건 몰입의 감각, 스스로 웃고 감동하는 순간들.
외로운 밤의 편집이 누군가의 새벽을 살린다.
처음 관객은 ‘나’지만, 결국 ‘당신’에게 닿는다.
창작은 자기 위로이며, 진심은 반드시 도달한다.
1. 감정 몰입 100%
2. 자존감과 회의감 번갈아 충전됨
3. 밤에 가장 잘 작동됨
4. 관객 0명이어도 멈추지 않음
1. 아이디어가 떠오름
2. “이거 재밌겠는데?” 하고 편집 시작
3. 어느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
4. 조회수는 낮아도 내 심장은 뜨거움
5.. 다시 “이 길이 맞아”라고 믿음
1. 자기 위로 기능 탑재
2. 자막 한 줄로 하루를 되살림
3.. 리듬, 음악, 감정 조합으로 감동 생성
4. 한 사람에게 닿을 확률 100% (시간문제일 뿐)
Q. 아무도 안 보는데 왜 계속하죠?
A. 내가 감동받으니까요. 그걸로 충분해요.
Q. 외롭지 않나요?
A. 외로워요. 하지만 진심은 혼자서 시작돼요.
Q. 누가 알아봐 줘요?
A. 언젠가는 꼭. 조용한 말 한마디로.
Q. 의미가 있나요?
A. 내가 의미를 만들었기에, 이미 있어요.
1. 조회수는 감정의 척도가 아님
2. 비교 금지. 감각은 감각일 뿐
3. 멈춰도 괜찮지만, 다시 하고 싶다면 그게 답
4. 자기 검열 대신 자기 감동을 우선시할 것
1. 재밌으면 올려라: 공감은 진심에서 온다.
2. 혼자 울컥하면 충분하다: 그건 누군가의 울컥 이기도 하다.
3. 첫 번째 팬은 언제나 ‘나’라는 걸 잊지 말 것.
아무도 안 보는 영상이, 가장 깊이 도달하는 영상일 수 있다.
당신이 몰입하고, 웃고, 감동하며 만든 그 순간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는 작은 파동이 된다.
결국은 나를 위한 일.
결국 나는 나를 위해 편집하고 있었던 거다.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로.
내가 나를 웃기기 위해서.
내가 나한테 감동을 주기 위해서.
그래서 진짜 중요한 건 이것이다:
내가 웃으면 남도 웃는다.
내가 감동하면 누군가도 감동한다.
그게 창작의 진정성이다.
아무도 안 보는 영상(글)을
오늘도 혼자 있는 방 안에서 만드는 당신.
그 순간, 당신의 진심은 이미 누군가에게 닿아 있다.
지금은 몰라도, 언젠가는 그 누군가가 말할 것이다.
“그 영상이(글이) 나를 살렸어요.”
그러니까 오늘도
편집 버튼을 누르고, 문서를 열고,
당신만의 이야기를 계속하자.
왜냐하면 당신은,
스스로를 믿으며 계속 걷고 있으니까.
그리고 걷는 그 걸음, 지금도 충분히 멋지니까.
(진심으로.)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omet_you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