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가끔은 편하게 살고 싶다

19장. 내 인생에서 ‘편하게’의 기준 찾기

by 유혜성

19장. 내 인생에서 ‘편하게’의 기준 찾기


누구니 한 번쯤 말한다. 편하게 살고 싶다고.

하지만 그 ‘편하게’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에게 편안함은 늦잠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새벽의 고요다.

누군가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저녁이 편안하고,

누군가는 혼자 보내는 밤이 편안하다.


그렇기 때문에 편안함에는 ‘절대 기준’이 없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남이 만든 기준을 그대로 가져다 쓰고,

그게 맞지 않으면 스스로를 ‘게으르다’고 몰아붙인다는 점이다.


편안함의 기준이 없는 삶은

목적지도 없이 달리는 기차와 같다.

속도는 빠른데,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정차역도 없이 달리다 탈선할 위험이 크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만의 편안함 기준을 세워야 한다


나는 필라테스에서 회원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동작의 정렬은 사람마다 달라요.

내 몸이 편안한 각도를 찾아야 부상 없이 오래갈 수 있습니다.”


삶도 마찬가지다.

남에게 예쁘게 보이는 각도가 아니라,

내가 숨 쉴 수 있는 각도를 찾는 것.

그게 나만의 ‘편안함 기준’을 세우는 첫걸음이다.


돈, 편안함의 또 다른 얼굴


우리는 흔히 돈을 편안함과 동일시한다.

내 집, 안정적인 수입, 경제적 자유, 분명 그것들은 우리 삶을 지탱하는 큰 기반이다.

실제로 돈이 부족할 때 우리는 사소한 것도 불편해진다.

버스비를 걱정하거나, 병원비 때문에 마음이 무거울 때,

돈이 곧 편안함임을 절실히 느낀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돈이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편안함을 보장하지 않는다.

많을수록 불안해지고, 잃을까 두려워 잠을 설친다.

그래서 돈을 ‘편안함의 유일한 기준’으로 삼는 순간,

우리는 돈의 노예가 되어 버린다.


진짜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이”가 아니라

“어디까지가 나를 편하게 하는 기준인가”다.

어떤 사람에겐 매달 월세 걱정이 없을 정도의 소득이,

어떤 사람에겐 가족과 식사할 때 돈 걱정하지 않는 정도가,

편안함의 기준이 될 수 있다.


돈은 필요하다. 하지만 돈만으로 편안함이 완성되지는 않는다.

돈은 바탕일 뿐, 그 위에 쌓이는 건 결국 나만의 호흡, 관계, 시간이다.

나만의 편안함 기준을 찾는 4단계


1. 편안했던 순간을 기록하기

하루 중 마음이 풀린 순간을 적는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할 때였는지 구체적으로.

2. 에너지가 회복되는 활동 찾기

쉬고 나서 오히려 더 활력이 도는 활동이 무엇인지 관찰한다.

(예: 산책, 명상, 책 읽기, 친구와 대화)

3. 남의 기준 걷어내기

‘이건 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이걸 하면 내가 더 살아난다’는 기준으로 필터링한다.

4. 편안함과 도전의 비율 정하기

편안함 70%, 도전 30%처럼 나만의 비율을 만들어 균형을 맞춘다.


편안함의 기준은 한 번에 완성되지 않는다.

계절이 바뀌듯, 나의 상황과 마음에 따라 달라진다.

중요한 건 남이 정해주는 속도와 방향을 무조건 따르지 않는 것,

그리고 그때그때 나에게 맞게 기준을 조율하는 것이다.


결심 문장

“나는 돈을 필요로 하지만, 돈만으로 나를 정의하지 않겠다.”

“편안함은 돈의 크기가 아니라, 내가 정한 적정선에서 시작된다.”

“내가 허락한 만큼이, 나의 편안함 기준이다.”


편안함은 멈춤이 아니라 유지의 기술이다.

그 기준이 있을 때, 우리는 더 오래 달릴 수 있고,

더 깊이 숨 쉴 수 있고,

더 많은 시간을 ‘내 삶’처럼 느낄 수 있다.

<오늘의 작은 의자〉는 당신이 잠시 멈춰 앉아, 생각을 쉬어가게 하는 작은 쉼표입니다.
• 생각해 보기: 나만의 ‘편안함 기준’은 무엇인가요?
• 기억해 두기: 기준이 있어야 편안함은 흔들리지 않는 삶의 토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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