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앙니토끼 Jun 21. 2024

기분 좋은 손님


고릴라: 사장님, 재미있는 신간 좀 나왔어요?


토끼: 안 그래도 언제 오시나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것저것 좀 들여놨거든요.


고릴라: 우와~ 신난다.


저, 이만큼 가져갈래요.


토끼: 들고 가기 힘들지 않겠어요?


고릴라: 남는 게 힘 밖에 없는데요 뭐.

다 보고 다시 올게요.



고릴라 손님이 오는 날은 기분이 좋다.

많이 사 가서도 좋지만 책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게 느껴져서.

이전 22화 필 때가 있고 질 때가 있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