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앙니토끼 Jul 05. 2024

꽃개


개: 저는 봄이 너무 너무 좋아요.

산책을 많이 할 수 있거든요.

숨바꼭질도 훨씬 재미있어요.

꽃 속에 숨으면 찾기 힘들거든요.


토끼: 저도 봄 좋아해요.

근데 점점 짧아져서 슬프네요.


개: 즐길 수 있을 때 실컷 즐겨야죠.

참, 숨바꼭질하다가 책을 잃어버렸어요.


토끼: 손님만 찾기 힘든 게 아니라 책도 찾기 힘들군요.


개: 그러게요. 헤헤.

꽃이 잔뜩 나오는 책으로 한 권 주세요.


이전 28화 안 졸린 책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