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by 앙니토끼

원래는 다 같이 모여서 하는 행사였다.

유치원 아이들의 졸업식과 수료식.

코로나 때문에 부모님의 참석 없이 아이들끼리 하고 실시간 영상으로 보게 되었다.

둘째는 이번에 7살이 되어 졸업은 아니고 수료식이지만.


각 반 아이들의 사진으로 영상을 만들어 틀어주었는데

졸업하는 아이들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사진이 나오는데 눈물이 찔끔 났다.

우리 아이가 나오지 않는데도.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봄에 피어도 꽃이고 여름에 피어도 꽃이고

몰래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작사 작곡 류형선>


어디서 피어도 모두 다 꽃이라는 이 노래가 마음을 울렸다.

아이들이 어디서든 언제든 피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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