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와~ 이렇게 눈이 많이 왔는데도 나오셨네요.
여우: 제가 눈을 정말 좋아한다고 했잖아요.
오늘은 눈사람이 될 것 같네요.
아니, 눈여우인가?
책방 앞에 눈여우 하나 만들고 가도 돼요?
토끼: 저야 좋죠~
예쁘게 만들어 주세요.
여우의 눈사람 만드는 솜씨는 형편없었다.
‘좋아한다고 잘하는 건 아니구나…;
녹을 때까지 차마 치우지도 못하고 처치 곤란해진 토끼 사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