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손님

by 앙니토끼


후투티: 저 머리 새로 했는데 어때요?


토끼: 진짜 멋지네요.


후투티: 어제도 어떤 여자가 자꾸 따라오더라고요.

좀 피곤하네요.

이제 이 스타일도 좀 지겨운데 최신 헤어 책이 있나요?


토끼: 저희 책방에서 취급하지 않는 종류의 책이어서요.

큰 책방에 가 보세요.


후투티: 여기가 제일 가까운데…

좀 들여놔 주세요. 사장님도 헤어에 관심 좀 가지시면 좋잖아요.



‘들여놔도 안 사실 거잖아요…’

항상 들러서 잘난 척만 하고 가는 손님.

토끼 사장은 피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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