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이 책, 너무 아까워서 아껴보고 있어요.
페이지가 줄어드는 게 너무 아쉬워요.
토끼: 그렇게 좋아요?
저도 봐야겠네요.
저는 성질이 급해서 아껴보진 못 하겠지만…
박쥐: 이건 꼭 곱씹으면서 봐야 된다구요.
진짜로, 진짜 천천히 보셔야 해요.
토끼는 또 못 참고 이틀 만에 다 읽어버렸다.
‘나는 왜 천천히, 생각하면서 보는 게 안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