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나를 브랜딩합니다

완전히 달라진 유튜브 수익화

by 커밍쏜

사실 처음 유튜브를 시작했을 때, 현실적으로 유튜브로 벌 수 있는 것은 조회수 수익뿐이라고 생각했다. 브랜디드 광고 제안은 적어도 구독자 1만 명 이상은 돼야 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막상 해 보니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조건을 달성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구독자 1,000명, 누적시청 시간 4,000시간도 충족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나 겨우 수익 창출 조건을 달성했다. 영상마다 광고가 붙기 시작했고, 조회수로 수익이 생긴다는 사실만으로도 신기했다. 내가 신경 쓰지 않아도 매월 수익이 발생하는 하나의 파이프라인이 생긴 것 같았다.


수익 창출 1개월 후, 기대를 안고 유튜브 스튜디오 수익 탭을 눌렀다.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첫 달 애드센스 수익이 1만 원도 되지 않았다. 유튜브 애드센스 수익은 100달러가 누적되어야 정산받을 수 있는데, 첫 달에 그 10분의 1도 되지 않았다. 영상 하나를 제작하는 데 5~10시간이 들고 주 2회 업로드하느라 월 40시간 넘게 투자했다. 그런데 대가는 최저 시급으로 2시간만 일해도 벌 수 있는 정도였다. 아마 이 이야기에 공감할 사람도 많을 것이다. 유튜브를 막 시작한 이들에게는 조회수 1,000회를 넘기는 일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 조회수를 높이면 되지 않느냐고? 물론 그런 크리에이터도 있다. 매 콘텐츠마다 수십만 회의 조회수를 만들어 내는 채널도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극소수에 가깝다. 생산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조회수 수익만을 바라보는 전략으로는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 대부분 플랫폼 수익이라고 하면 조회수 수익이나 광고 수익을 먼저 떠올린다. 나는 이런 수익을 ‘수동적 수익’이라 부른다. 플랫폼이나 기업에 의존해야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유튜브 애드센스, 브랜디드 광고, 쇼핑 제휴, 쿠팡 파트너스 등이 대표적이다.


콘텐츠를 꾸준히 쌓다 보면 브랜딩이 되고, 동시에 수동적 수익이 생기는 것은 좋은 방향이다. 특히 유튜브는 다른 플랫폼보다 광고 단가가 5~10배 높은 편이다 (물론 주제, 시청자층, 국가, 시기 등 변수는 있다). 그러나 플랫폼에 종속된 ‘을’의 위치에 있으면 언젠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노출 알고리즘이 바뀌어 조회수가 떨어진

다면? 광고 정책이 바뀌어 단가가 낮아진다면? 쇼핑 제휴 수수료가 6%에서 1% 이하로 내려간다면? 그 순간 수익 구조도 함께 무너진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수동적 수익은 보너스로 생각해야 한다. 본 게임은 능동적 수익이다.


우리는 플랫폼을 수단으로 하여 나를 브랜딩하고 능동적 수익을 확보해야 한다. 커밍쏜이라는 브랜드를 운영하며 나는 능동적 수익 구조를 직접 만들어 왔다.


유튜브 브랜딩 컨설팅

유튜브 브랜딩 커뮤니티 챌린지

유튜브 브랜딩 강연

유튜브 브랜딩 VOD

유튜브 브랜딩 전자책


컨설팅, 커뮤니티, 강연, 온라인 상품 등이 바로 능동적 수익이 될 수 있다. 만약 나만의 상품 서비스를 만들어 자사몰을 만들고 유튜브 쇼핑과 연동했다면 그 역시도 능동적 수익이 될 수 있다. 핵심은 플랫폼 밖에서 내가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내 브랜드와 연결해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이다.


능동적 수익이 늘어날수록 자연스럽게 기업 광고에 대한 의존도는 줄어든다. 그만큼 브랜드 방향성과 맞는 제안인지, 수락 여부를 판단할 여유와 기준이 생긴다. 혼자 설 수 있는 힘이 생기면 더 이상 다른 사람이 짜 놓은 판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 스스로 판을 짜고, 주도권을 갖게 된다. 커밍쏜이라는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수많은 기회가 찾아왔다. 플랫폼 협업, 프로그램 제안, 기업 유튜브 대행, 광고, 클래스, 제휴 마케팅 등이다. 나는 방향성을 잃지 않기 위해 모든 제안을 다 받지는 않았다. 수동적 수익에만 의존했다면 놓치기 싫어 수락했겠

지만 지금은 능동적 수익 구조라는 중심이 단단히 잡혀 있기에 선택의 기준이 명확하다. 커밍쏜 채널 역시 수동적 수익과 능동적 수익이 선순환 구조를 그리고 있다.


첫째,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며 신뢰를 쌓았다. 조회수가 오르자 애드센스 수익이 늘었고, 그 과정에서 책과 유튜브 장비 등을 추천하며 제휴 수익과 브랜디드 협업까지 이어졌다. 추천 콘텐츠 중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는 신규 구독자 유입과 채널 확장으로 이어졌다.


둘째, 더 많은 사람에게 노출되며 쌓인 신뢰는 유튜브 브랜딩 강연, 온라인 클래스, 컨설팅 의뢰 같은 능동적 수익으로 넓어졌다.


마지막으로, 그 경험에서 얻은 배움을 다시 콘텐츠로 공유하며, 더 많은 기회로 이어졌다. 신뢰와 수익이 서로를 끌어올리며 선순환의 고리를 만든 것이다. 일회성 부업은 시간과 돈을 일대일로 맞바꾸는 구조지만, 퍼스널 브랜딩은 시간이 쌓일수록 브랜드 가치와 몸값이 함께 오른다. 결국 내가 만든 10개의 파이프라인이 연결될 수 있었던 이유는 커밍쏜이라는 브랜드가 중심이었기 때문이다. 유튜브 브랜딩 그룹 컨설팅, 커뮤니티, 유튜브 쇼핑, 온라인 상품까지 겉보기에는 각자가 분리되어 보이지만, 모두 ‘커밍쏜’이라는 퍼스널 브랜드를

기반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상품이다.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시청자 반응이나 댓글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지만 니즈를 찾기 어렵다면 리서치가 필요하다. 답은 이미 나와 있다.


1. 관련 주제 크리에이터의 파이프라인을 분석한다.

2. 외주, 프리랜서 플랫폼에서 내 주제와 관련된 상품 서비스를 인기순으로 찾는다.

3. 강의 플랫폼에서 관련 주제를 리서치한다.


이 점을 참고해서 내 플랫폼에 모인 사람들에게 제공할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내 브랜드 방향성과 일치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니라, 나라는 브랜드의 메시지와 색깔이 담긴 것을 원한다.


나 역시 내 브랜드와 맞지 않는 부업 수익화 클래스나 인공지능 도구를 이용한 단순 조회수 늘리기 목적의 콘텐츠는 피했고, 퍼스널 브랜딩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했다. 그 결과, 브랜드에서 쌓인 신뢰는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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