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엄지공주》

by 이지영

아이를 간절히 원하던 한 여인이 마법사의 도움을 받아 한 송이 꽃을 키운다. 그 꽃에서 아주 작고 사랑스러운 소녀가 태어난다. 엄지손가락만큼 작다고 해서 그녀의 이름은 ‘엄지공주’가 되었다.



엄지공주는 작지만 용감했고, 언제나 세상을 궁금해했다. 하지만 두꺼비는 그녀를 납치해 자기 아내로 삼으려 하고, 딱정벌레는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데려가 버린다. 동물들 세계에서 엄지공주는 작고 이상한 존재였고, 결국 따돌림을 당한다.



하지만 엄지공주는 슬퍼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간다. 겨울에는 집 없는 제비를 돌봐주고, 봄이 되자 제비는 그녀를 따뜻한 나라로 데려간다. 그곳에서 엄지공주는 마침내 자신처럼 작고 섬세한 꽃의 왕자와 만나, 자신이 진짜 어울릴 수 있는 세계를 발견하고 행복하게 살아간다.



『엄지공주』는 작다고, 약하다고, 남들과 다르다고 주눅들지 않고, 나만의 자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글쓰기도 이와 닮았다. 처음에는 작고 보잘것없는 생각이어도, 누군가에게는 아주 빛나는 진심이 될 수 있다. 엄지공주처럼 조심스럽지만 당당하게 첫 문장을 써보자.







- 나는 손톱만큼 작은 존재가 되었다! 세상이 거대하게 느껴진다면,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 작아지면 달라 보이는 세상이 있다. 나만의 비밀 장소를 상상해보자.

☐ 풍선 안에 들어가 하늘 위로

☐ 연필통 속에서 이야기 엿듣기

☐ 고양이 등에 올라타 모험하기

☐ 기타: (______)



- 엄지공주는 날지 못하지만 제비를 도와줘서 결국 하늘을 날게 되었다. 나도 누군가를 도와서 함께 날아본다면, 누구와 어디로 가고 싶은가?

☐ 친구와 바다 건너

☐ 가족과 우주 여행

☐ 나 자신과 미래로

☐ 기타: (______)



- 딱정벌레들은 엄지공주가 이상하다며 따돌렸다. 나에게도 때때로 ‘다르다’는 이유로 속상했던 순간이 있는가? 혹은 남들과 다르게 느껴져서 오히려 좋았던 순간이 있다면?

☐ 너무 조용해서 오해받았을 때

☐ 좋아하는 게 남들과 다를 때

☐ 혼자 상상하는 걸 즐길 때

☐ 기타: (______)



- 엄지공주는 끝없이 다른 세계로 떠났지만, 자신에게 맞는 ‘꽃의 세계’를 결국 찾았다. 나는 어디에 있을 때 가장 나답다고 느끼는가? 장소, 사람, 시간… 무엇이든 좋다. ‘그곳에 있을 때 나처럼 웃을 수 있어’ 하는 순간을 떠올려보자. 지금 나다운 세상은 어디인가?



- 누군가의 기준에서는 작고 이상해 보일지 몰라도, 나에겐 소중한 나의 ‘일부분’이 있는가? 내 성격의 한 조각, 내 행동의 한 순간, 내가 쓰는 말투 하나일 수도 있다. 남들은 잘 모르지만, 참 좋다고 느끼는 나의 일부에 대해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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