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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bin 이선종 Aug 23. 2023

또 한 번 시즌이 가고.

2023년 6월 월간도모

스물셋

I'm 23 난 수수께끼 (Question)뭐게요 맞혀봐요I'm 23 틀리지 말기 because난 몹시 예민해요 맞혀봐. 한 떨기 스물셋 좀 아가씨 태가 나네다 큰 척해도 적당히 믿어줘요얄미운 스물셋 아직 한참 멀었다 얘덜 자란 척해도 대충 속아줘요. 난, 그래 확실히 지금이 좋아요 아냐, 아냐 사실은 때려 치고 싶어요아 알겠어요 나는 사랑이 하고 싶어 아니 돈이나 많이 벌래 맞혀봐. 어느 쪽이게? 얼굴만 보면 몰라 속마음과 다른 표정을 짓는 일 아주 간단 하거든 어느 쪽이게? 사실은 나도 몰라 애초에 나는 단 한 줄의 거짓말도 쓴 적이 없거든. 
2023년 6월 월간 도모 ⓒ도모 이선종

2000년 7월 4일, 도모라는 법인이 탄생했고, 지금은 23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걸 기념하기 위해 오늘은 마무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성공의 가장 큰 적

(이 스토리는 신수정 작가의 일의 격에서 발췌했습니다)


#1

한 책에서 유명 코치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뛰어난 선수와 평범한 선수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보통 우리는 재능, 능력, 운 등에 대한 답을 기대하기 마련이지만, 이 코치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지루함을 견디는 것입니다. 매일매일 훈련하다 보면 어느 시점에서 지루해집니다. 평범한 선수들은 이 지루함을 이기지 못하고 훈련을 소홀히 하기 시작합니다." 아마추어는 훈련을 즐기는 순간만 찾고, 그 외엔 하기 싫어합니다. 보통 선수는 매일 훈련하지만, 지루함을 느낄 때는 대충 훈련을 합니다. 그러나 뛰어난 선수는 상관없이 훈련을 합니다.


#2

야구선수 이치로는 시즌이 끝난 다음날과 크리스마스일을 제외한 모든 날에 훈련했다고 합니다. 발레리나 강수진은 "몸이 힘들어 도저히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일단 토슈즈를 신고 연습실에 서면 행복합니다. 내가 내가 이만큼의 훈련만 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면, 내 예술인 생은 여기서 끝나는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3

[신경 끄기의 기술]이라는 책에서는 "목표는 멋지지만 목표로 가는 길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 길은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오는 어려움을 견딜 수 있는가?'입니다. 특히 직장생활을 시작한 초급 사원에게는 허드렛일을 견디는 것이 가장 필요합니다."


인생은 이렇게 평단하지 않다. 그래서 지속할 동기가 필요하다 ⓒ도모 이선종

그러면 이 지루함을 도대체 어떻게 이기는 것일까?

훌륭한 선수라고 열정이 무한대가 아닙니다. 그들도 열정이 식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지루함을 지속할 동기를 스스로 찾는다고 합니다. 동일한 일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목표를 올려 도전함으로써 즐거움을 만든다. 그리고 이 과정을 습관화하여 자동으로 행동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성공의 가장 큰 적은 큰 실패가 아닙니다. 지루함을 견디는 것입니다.


절대치가 아니라 횟수가 중요하다 ⓒ도모 이선종

다시 펼쳐보게 되는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책

전문가가 되려면 1만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세상에 낸 **입니다. 1만 시간 = 매일 3시간씩 훈련 시 약 10년.

최근 나온 균형 잡힌 통찰은 "중요한 것은 1만 시간의 절대치 자체가 아니라 '횟수'이다"라는 주장입니다. 대개 무언가를 결심할 때마다 작심삼일 하는 이유는 처음부터 시간을 많이 썼지만 횟수 늘이는데 실패하기 때문입니다. 초기에는 무리한 열심으로 시간을 쏟았지만 횟수가 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연구자들은 1시간 x 2번보다 10분 7번이 훨씬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잠깐이라도 여러 번으로 전략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매일 동일한 시간 또는 동일한 타이밍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필요하다면 누군가와 함께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누구에게나 지독히 운이 없을 때가 있다

그러나 평생 운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일생에 한두 번의 '운'이 옵니다. 그러나 그 운과 기회를 살리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요? '축적'이라는 것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축적이 없다면 그 운은 일회성에 그칩니다. 그러나 그동안 쌓아 놓은 축적이 있다면 그 운은 전환기가 되어 발산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꾸준히 축적을 할 뿐입니다. 그러면 불운이 풀리는 언젠가 그동안의 축적은 발산으로 보답할 것입니다. 기억하세요. 축적 후 발산! 


빵집 아저씨의 일화

빵집으로 성공한 한 사장님이 있었습니다. 그는 '빵을 굽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남과 다르게 빵을 굽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대행사에 다니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남과 다르게 일하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 아닐까요? 


도모의 평가 기준 ⓒ도모 이선종

도모의 새로운 평가 기준

경영진이 개별 평가를 하던 방식에서 팀제 전환에 맞춰 상급자가 소속 팀원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환됩니다. 평가 항목은 매출 기여도와 희소성입니다. 매출 기여도는 법인을 유지하고,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부분입니다. 희소성은 비전에 가까워지는 솔루션을 내고, 대체 불가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 부분입니다. 두 가지의 밸런스는 50% vs 50%입니다.


지루함을 견디고, 발산하세요 ⓒ도모 이선종

도모얀 여러분, 지루함을 견디세요. 그리고 발산하세요. 

스물넷이 되는 도모의 새로운 주인공은 당신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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