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KAM 일러스트
이른 시간에도 어두워진 밤에 회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손이 추울까 봐 양손을 점퍼 호주머니 깊숙이 찔러 넣고 걸어가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항상 불이 켜져 있는 주황 집
주황 집을 지나갈 때면 배고파서 일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갑자기 추워진 것 같다.
코끝이 시려와 이끌리듯 들어간 주황 집 안은
따뜻하게 데워진 어묵국물의 냄새와 수증기로 가득 차 있다.
노란 불빛이 주황 집 음식들을 맛깔나게 보이게 해준다.
종이컵에 가득 담은 국물과 간장에 살짝 찍은 어묵은
입안부터 온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집만큼 내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주황 집
오늘도 주황 집을 지나가려다 발길을 돌린다.
아 혀 데였어..
국물은 호호 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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