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은 단순히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아니다. 진짜 배움은 그것을 실천하며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완성된다. 마리아 몬테소리는 "배움은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능동적인 과정이다. 지식은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발견하고 구성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처럼, 머리로 이해한 지식도 직접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진정한 의미를 가질 수 없다.
자전거 타기를 배울 때를 떠올려 보자. 설명을 듣거나 영상을 본다고 해서 바로 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직접 타보고, 넘어지고, 균형을 잡는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익숙해진다. 학습도 마찬가지다. 수학 공식을 배웠다면 문제를 풀어 보고, 외국어를 배웠다면 직접 말을 해 보아야 한다. 배운 것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시행착오를 겪지만, 그 속에서 성장한다.
그럼에도 많은 아이들이 공부를 단순히 머리로만 하는 경우가 많다.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데 그치지만, 그것을 실제 생활에 적용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부모와 교사의 역할은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아이들이 배운 것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
실천이 없는 배움은 쉽게 잊히지만, 몸으로 익힌 지식은 오래 남는다. 수업에서 배운 역사적 사건을 직접 박물관에서 경험하거나, 배운 수학 개념을 생활 속 문제 해결에 활용할 때 지식은 더욱 생생해진다. 무엇보다 실천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배움의 즐거움을 발견하게 된다.
배운 것을 실천하는 습관을 들이면, 지식은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 오늘 배운 것 중 하나라도 행동으로 옮겨 보자. 작은 실천이 쌓일 때, 우리는 진짜 배움을 경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