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내린 눈으로 도심은 새하얀 설국으로 변했다.
흑백사진 같은 도심의 출근시간이 조용히 흐르고 있다.
눈은 건조한 도시의 공기를, 소음을 진정시킨다.
무색, 무음의 세상.
달리는 차량과 행인의 바쁜 걸음마저도 느릿해지는 풍경,
나도 그런 느림으로 오늘을 살아야겠다.
나이의 굴레에서 갈등하는 세대입니다. 더디기는 하지만 아직 멈추지 못하는 희망열차입니다. 틈틈이 내 마음에 귀기울이고 진솔한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