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굽은 등을 따라 흐르는
세월의 무게를 보았다.
그 무게를 온전히 견뎌낸
농염한 손놀림으로
오래된 미싱의 흐느적거림과 함께
수선된 바지의 밑단.
나이의 굴레에서 갈등하는 세대입니다. 더디기는 하지만 아직 멈추지 못하는 희망열차입니다. 틈틈이 내 마음에 귀기울이고 진솔한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