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책과 사람 27화

타인의 기대라는 족쇄를 끊는 가장 뜨거운 선언

통제 불가능한 세상에서 내면의 요새를 구축하는 법

by 안녕 콩코드
당신을 괴롭히는 모든 실망의 근원은 '통제 불가능한 것'에 당신의 행복을 의존했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철학자 외르크 베르나르디는 스토아 철학을 길잡이 삼아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 지친 현대인에게 감정적 독립을 제안합니다. 이 가르침의 핵심은 에픽테토스의 '통제 이분법'을 명확히 인식하는 것입니다. 타인의 행동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므로 그에 대한 기대를 멈추고, 오직 나의 이성적 판단과 태도에만 집중하여 내면의 요새를 구축해야 합니다. 타인의 칭찬과 인정을 바라기보다 스스로에게 정당한 인정을 줌으로써, 외부 상황에 흔들림 없는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왜 기대에 지치는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게 묻다"

혹시 당신은 이 세상이 당신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은밀히 믿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순간부터 수많은 기대와 마주합니다. '오늘은 상사가 나의 노력을 인정해주겠지?', '남자친구(혹은 여자친구)는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해주겠지?', '내 가족은 나의 선택을 무조건 지지해주겠지?'


​하지만 현실은 어떻습니까? 실망, 좌절, 분노. 이 감정들은 기대가 깨지는 순간마다 우리를 덮치는 차가운 파도와 같습니다. 우리는 이 실망을 피하기 위해 끊임없이 타인의 눈치를 보고, 그들의 행동을 예측하려 에너지를 낭비합니다. 타인의 변덕스러운 감정의 노예가 되어, 정작 나의 삶은 텅 비어 버립니다.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이 끝없는 실망의 고리를 끊으려면, 잠시 약 2000년 전의 로마로 시선을 돌려야 합니다.

로마 황제의 질문: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이 책의 저자인 외르크 베르나르디는 고대 로마의 황제이자 철학자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를 비롯한 스토아 철학자들의 지혜에 주목합니다. 아우렐리우스는 매일 밤 자신의 일기장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를 단련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왜 당신의 기준으로 통제하려 하는가? 당신의 힘이 미치는 것은 오직 당신 자신의 생각과 선택뿐인데."


​이 질문이 바로 이 책의 핵심입니다. 당신을 괴롭히는 모든 기대와 실망은 결국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당신의 행복을 걸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타인의 감정, 타인의 시선, 타인의 성공, 심지어 내일의 날씨까지—이 모든 것은 당신의 통제 영역 밖에 있습니다.

이 안내서가 드리는 약속: 내면의 요새를 건설하라

​이 안내서는 당신을 이기적이고 차가운 사람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당신의 감정적 평온을 되찾고, 가장 단단하고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요새를 건설하도록 돕습니다.


​베르나르디는 타인에게 기대하지 않는 삶을 포기가 아닌 지혜로운 자기 돌봄이자 최고의 독립 선언으로 정의합니다. 당신의 삶을 타인의 변덕스러운 평가에서 해방시키고, 오롯이 당신의 신념과 이성에 기반한 주도적인 삶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이제 스토아 철학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들고, 당신을 묶어왔던 '기대'라는 족쇄를 함께 풀어봅시다.



진단: 기대의 뿌리, '통제 불가능한 것'에 대한 집착

​에픽테토스의 가르침: 운명의 이분법

​외르크 베르나르디가 안내하는 '기대하지 않는 삶'의 첫걸음은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의 가장 유명한 가르침에서 출발합니다. 바로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이분법'입니다.


​에픽테토스는 우리를 괴롭히는 모든 문제가 이 두 영역을 혼동하는 데서 발생한다고 단언했습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은 우리의 의견과 판단, 동기와 욕구, 목표 설정, 그리고 우리의 태도와 이성뿐입니다. 반면, 타인의 감정과 생각, 그들의 행동과 평판, 타인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건강, 명성, 날씨 등 외부 환경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 속합니다.


​우리가 타인에게 기대할 때, 본질적으로 우리는 통제할 수 없는 것인 '타인의 영역'에 우리의 행복이라는 귀한 자원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상사에게 인정받기를 기대하는 것은 '타인의 의견과 평판'이라는 통제 불가능한 영역에 매달리는 것이며, 친구의 연락을 간절히 바라는 것은 '타인의 동기와 행동'에 우리의 평온을 종속시키는 일입니다.


​기대라는 것은 곧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려는 비합리적인 욕구'의 표현일 뿐입니다. 이 불가능한 시도에 에너지를 쏟을수록, 우리의 실망과 좌절의 크기만 커질 뿐입니다.


​기대의 해부: 왜 우리는 헛된 기대를 반복하는가?

​베르나르디는 우리가 이 헛된 기대를 반복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우리의 생존 본능과 사회적 학습에서 찾습니다. 우리는 사회적 동물로서 타인의 인정이 필요하며, 어린 시절부터 '노력하면 보상받는다'는 교환의 논리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것이 인간관계에 적용될 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환상의 계약'을 맺습니다. '나는 너의 행복을 위해 A를 희생했으니, 너는 당연히 나에게 B라는 보상을 해주어야 해'라고 마음속으로 거래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타인에게는 당신의 기대나 희생이 그들의 통제 영역에 속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당신의 희생을 감사하게 여길 수도 있지만, 그들의 삶과 우선순위에 따라 행동할 자유와 권리가 있습니다. 당신의 기대가 깨지는 것은, 그들이 당신을 미워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당신의 계약에 동의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스토아적 관점에서, 이 실망은 타인의 결함이 아니라 당신의 판단 착오입니다. 당신은 통제 불가능한 것에 대해 통제권을 가지려 했고, 그 결과 고통을 받은 것입니다.


​스토아적 진단: 당신의 '기대 의존도' 측정하기

​베르나르디는 독자에게 스스로의 기대 의존도를 냉철하게 진단하도록 요구합니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실망했을 때, 당신의 반응을 살펴봅시다.

​반응 A (통제 불가능 집착형):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그가 나에게 사과하고 행동을 고쳐야 해"라고 생각하며 타인의 행동 통제를 시도합니다.

​반응 B (스토아적 인식형): "나는 실망했지만, 그의 행동은 그의 선택 영역이다. 나는 내가 이 실망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할지만 통제할 수 있다"라고 판단하며 나의 판단 통제에 집중합니다.


​만약 당신의 반응이 주로 A에 가깝다면, 당신의 기대 의존도는 높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평온을 타인의 손에 맡기고 있는 것입니다.


​스토아 철학은 우리에게 감정적으로 자립할 것을 명령합니다. 타인의 반응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시간과 에너지를 '나의 판단과 태도'를 단련하는 데 써야 합니다. 당신의 가치는 타인의 인정이 아닌, 당신이 내리는 이성적이고 현명한 선택에서 비롯됩니다.

원포인트 미션
오늘 당신이 가장 신경 쓰이는 타인의 행동을 적어보세요. 그리고 그 옆에 (통제 가능 / 통제 불가능) 중 하나를 체크하세요. 대부분이 '통제 불가능'이라면, 그 목록을 찢어버리세요. 당신의 에너지를 통제 가능한 '나의 태도'로 돌리는 연습을 시작합시다.



내면의 요새: '자기 인식'과 '감정 조절'의 기술

​<진단: 기대의 뿌리, '통제 불가능한 것'에 대한 집착>에서 우리는 기대가 '통제 불가능한 것'에 대한 헛된 투자임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외르크 베르나르디는 스토아 철학의 실질적인 두 번째 기둥, 즉 '내면의 요새'를 구축하여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기술을 안내합니다. 기대가 깨져 실망이라는 파도가 덮칠 때, 이 요새만이 우리를 평온하게 지켜줄 수 있습니다.


​소크라테스적 성찰: 우리는 자기 인식을 과대평가한다

​내면의 요새를 짓는 첫 번째 단계는 '자기 인식(Self-Knowledge)'입니다. 베르나르디는 우리가 자신을 객관적으로 안다고 착각하는 경향을 지적합니다. 우리는 종종 나의 실패와 모순을 외면하고, 내가 원하는 나만을 보려 합니다. 이것은 스토아 철학의 근원인 소크라테스적 성찰, 즉 '너 자신을 알라'를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자기 인식은 고통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나의 모순을 인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타인의 자유를 존중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들이 내 기대대로 행동하기를 강력히 요구하는 이기적인 면을 갖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또한, 나의 실망이 타인의 부족함이 아니라, 나의 과도하거나 비현실적인 기대에서 비롯되었음을 냉철하게 직시해야 합니다.


​이러한 성찰을 통해, 우리는 '내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용기를 얻게 됩니다. 내 안의 불완전함을 인정할 때, 타인에게서도 완벽함을 기대하는 비합리적인 요구를 멈출 수 있게 됩니다. 자신에게 관대해지는 만큼, 타인에게도 관대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네카의 통찰: 고통은 사건이 아닌 '나의 해석'에서 온다

​스토아 철학의 위대한 사상가인 세네카는 우리의 감정을 조절하는 비밀을 알려줍니다. 바로 사건 그 자체가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한 우리의 해석과 판단이 고통을 낳는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친구에게 보낸 문자에 답장이 오지 않은 상황을 예로 들어봅시다.

​비합리적 해석 (기대 의존): "답장이 없는 걸 보니 나를 무시하는 게 틀림없어. 나는 소중한 존재가 아니야. 나는 화가 나."

​스토아적 해석 (이성적 판단): "답장이 없다는 것은 오직 '답장이 없다'는 사실만을 의미한다. 그는 지금 바쁘거나, 폰을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의 행동은 그의 통제 영역이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이 상황을 무시당했다고 판단하지 않는 것'이다."


​타인의 행동을 '나의 가치에 대한 평가'로 해석하는 순간, 우리는 감정의 노예가 됩니다. 기대하지 않는 삶은 이러한 자동적이고 비합리적인 해석의 고리를 끊고, 이성이라는 잣대를 들이대어 사건을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바라보는 훈련입니다.


​경계선 구축의 완성: 나의 뜰에 머물기

​<진단: 기대의 뿌리, '통제 불가능한 것'에 대한 집착>​에서 경계선을 설정했다면, <내면의 요새: '자기 인식'과 '감정 조절'의 기술>에서는 그 경계선을 지키는 방법을 배웁니다. 이것이 바로 내면의 고요함(Tranquility)을 얻는 비밀입니다.


​경계선은 당신의 감정 에너지를 보호하는 울타리입니다. 타인의 뜰(통제 불가능한 영역)에 관심을 끊고, 오직 당신의 뜰(통제 가능한 영역)인 '지금 나의 행동과 판단'에만 집중할 때, 내면의 고요함이 찾아옵니다.


실제로 우리의 일상에서 이러한 반응은 극명하게 갈립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약속에 늦을 때 비스토아적 반응은 "나를 존중하지 않아. 실망이야. 화가 난다"라고 생각하며 타인의 행동을 통제하려 합니다. 반면, 스토아적 반응은 "늦는 것은 그의 선택이다. 나는 이 기다리는 시간을 독서나 사색에 활용할 수 있다"라고 판단하며 오직 자신의 태도를 통제하는 데 집중합니다.


​또 다른 예로, 상사가 나의 아이디어를 무시할 때 비스토아적 반응은 "내 능력은 별로인가 봐. 인정받고 싶었는데"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타인의 판단에 자신의 가치를 의존합니다. 하지만 스토아적 반응은 "나의 아이디어를 무시하는 것은 그의 판단이다. 나의 가치는 흔들리지 않으며, 나는 다음 아이디어를 다듬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오직 자신의 노력에만 집중합니다.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은 타인의 삶에 대한 책임에서 스스로를 해방하는 행위입니다. 그들의 행동을 당신의 평온과 분리할 때, 당신은 비로소 자유를 얻고, 내면의 흔들림 없는 평정심을 유지하게 됩니다.

원포인트 미션
오늘 실망을 느꼈던 순간을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외쳐보세요. "그것은 나의 통제 영역 밖의 일이다!" 그리고 그 에너지를 돌려, 오늘 당신이 통제할 수 있는 하나의 긍정적인 행동(예: 감사 일기 쓰기, 명상 5분)을 실천하세요.



실천: '나의 신념'에 뿌리내린 주도적인 삶

​우리는 앞서 기대의 덫을 진단하고 내면의 요새를 구축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이제 외르크 베르나르디는 스토아 철학의 궁극적인 목표인 '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지침을 제시합니다. 타인의 기대가 사라진 빈자리를 '나 자신에 대한 헌신과 신념'으로 채워 넣어, 흔들림 없이 땅에 뿌리내린 나무처럼 단단해지는 법을 배웁니다.


​순간의 마법: 오직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우리에게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걱정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할 것을 끊임없이 상기시킵니다. 타인에게 기대하는 삶은 늘 미래의 보상이나 과거의 실망에 갇혀 현재를 소홀히 합니다. '내일은 그가 나에게 다르게 행동할 거야' 또는 '지난번에는 나에게 실망을 줬으니 이번에도 그럴 거야'라는 생각들이 현재의 평온을 망가뜨립니다.


​스토아적 실천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의 행위만 통제하라: 오직 지금 이 순간,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이성적이고 올바른 행동'에만 집중합니다. 타인의 반응을 기대하며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 자체의 도덕적 가치와 이성적 완성도에 초점을 맞춥니다.

​'할 일'에 몰입하라: 지금 눈앞의 일에 완전히 몰입할 때, 기대나 걱정은 저절로 사라집니다. 베르나르디는 이러한 몰입이 바로 내면의 고요함과 활력, 즉 '좋은 삶'의 부산물이라고 설명합니다.


​변화의 기술: 습관이라는 단단한 무기

​주도적인 삶은 거대한 결심이 아니라 작은 습관들의 합으로 이루어집니다. 스토아 철학은 우리가 이성적인 행동을 반복적인 습관으로 만들 때 비로소 내면이 단련된다고 믿습니다. 타인의 인정이나 칭찬을 기대하기 전에, 나를 만드는 습관에 집중해야 합니다.

​'하지 않는 전략(Negative Practice)'의 활용: 베르나르디는 나쁜 습관을 제거하는 것, 즉 '하지 않는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불필요한 비교나, 타인의 SNS를 엿보며 비합리적인 기대를 키우는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감정 에너지를 아낍니다.

​완벽주의와 두려움 버리기: 완벽주의는 종종 타인의 완벽한 인정을 기대하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스토아 철학은 완벽주의와 두려움을 '나쁜 조언자'로 규정하며, 실수하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중요시합니다.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닌, 이성적인 판단을 따르려는 '노력' 그 자체입니다.


​자기 칭송의 연습: 나에게 주어야 할 인정

​타인에게 기대하지 않는 삶의 가장 혁명적인 실천은 '타인에게 기대하는 칭송을 스스로에게 주는 것'입니다. 에픽테토스는 다른 사람들의 칭찬을 갈구하는 대신, 그 칭찬을 당신 스스로에게 주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자존감을 높이는 것을 넘어, 당신의 가치 평가 시스템을 외부에서 내부로 완전히 전환시키는 작업입니다.

​외부의 평가를 거리두기: 타인의 판단에 흔들리는 것은 당연한 인간의 욕망이지만, 이것이 당신의 모든 행동의 첫 번째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내면의 확신'이야말로 타인을 기쁘게 하려는 욕망을 누르는 유일한 힘입니다.

​스스로를 존경하라: 당신의 행동이 당신 자신의 이성적이고 도덕적인 신념에 부합했을 때, 그 누구보다 당신 스스로에게 칭찬과 존경을 표하세요. "나는 오늘 나의 가치에 따라 행동했다. 나는 내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긴다"라는 내면의 목소리를 키워야 합니다.


​타인의 시선과 기대라는 외적인 요인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당신의 노력과 신념이라는 내면의 확신에 뿌리를 내릴 때, 당신은 비로소 세상의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독립적인 존재가 될 것입니다.

원포인트 미션
오늘 당신의 행동 중, 타인의 인정과 무관하게 스스로 자랑스러웠던 단 하나의 일을 찾아 칭찬해 주세요. (예: "나는 오늘 어려운 부탁을 이성적으로 거절했다. 내 경계를 지켜냈다. 정말 잘했다!") 이 작은 자기 칭송이 당신의 내면의 요새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것입니다.


"기대하지 않음으로써, 마침내 모든 것을 얻다"

​타인에게 기대하지 않는 삶이란, 흔히 생각하듯 차가운 포기나 체념의 삶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그것은 당신의 인생이라는 항해에서 타인의 돛을 빌리는 것을 멈추고, 당신 자신의 엔진을 켜는 가장 뜨거운 자기 확신의 삶입니다.


​외르크 베르나르디가 스토아 철학을 통해 우리에게 건네는 최종 메시지는 지혜로운 비관주의(Wise Pessimism)에 대한 옹호입니다. 이것은 세상과 타인을 냉소적으로 바라보라는 뜻이 아닙니다. 대신,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이성적으로 인정하고 대비함으로써, 막상 그 상황이 닥쳤을 때 정서적 손상을 최소화하는 현명한 태도입니다. 기대가 크면 클수록 실망은 비례하지만, 기대가 없다면 우리는 뜻밖의 좋은 일에 감사할 줄 아는 평온함을 얻게 됩니다.


​우리는 이 여정을 통해 다음 세 가지 핵심 진실을 발견했습니다.

​기대는 통제 불가능한 것에 대한 헛된 투자이며, 실망이라는 이자를 반드시 물게 만든다. (에픽테토스의 통제 이분법)

​기대를 멈추는 것은 타인에게 무관심해지는 것이 아니라, 당신 자신의 경계를 지키고 내면의 요새를 구축하는 가장 중요한 자기 보호 행위이다. (세네카의 감정 조절)

​타인에게 쏟던 에너지를 자신에게로 돌려 '자기 효능감'을 쌓을 때, 당신의 행복은 외부 조건에 흔들리지 않는 절대적인 것이 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현재 집중)


​이제 당신의 삶의 시나리오를 다시 씁시다. 더 이상 주인공이 아닌 타인의 행동에 울고 웃는 조연이 되지 마세요. 당신의 드라마는 당신의 선택과 노력으로만 완성됩니다.


​당신의 삶의 주인공은 누구입니까? 이 질문에 망설임 없이 "나 자신"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 때, 당신은 진정한 독립을 쟁취한 것입니다.


​오늘 이 글을 덮는 순간, 타인의 시선과 기대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시작하세요. 비록 작은 발걸음이라도 괜찮습니다. 당신의 행복을 오롯이 당신의 손에 쥐었을 때, 당신은 비로소 자유를 얻고, 아이러니하게도 타인이 주는 순수한 사랑과 감사라는 가장 큰 선물을 얻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하고, 능력 있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존재입니다. 이제 스스로에게 기대하고, 스스로를 구원하세요. 내면의 신념에 뿌리를 내린 단단한 삶, 당신의 독립 선언을 응원합니다!




에피소드 및 배경 정보

​외르크 베르나르디(Jörg Bernardy)의 책과 스토아 철학의 내용에 관련된 흥미로운 배경 정보 및 에피소드들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립니다.


작가 베르나르디의 배경: 철학 교수가 아닌, '고전 지혜를 일상으로 소환하는 해설가'

​외르크 베르나르디는 전문 철학 교수라기보다는 '철학 대중화 작가'이자 '철학적 조언가'에 가깝습니다.

그는 주로 독일에서 활동하며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철학, 특히 스토아 철학을 현대인의 일상 문제와 심리학적 고민에 접목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의 글은 학술적 용어를 피하고 일상적인 언어로 깊은 통찰을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베르나르디가 이 책을 쓴 동기는 현대인들이 SNS 비교와 과도한 기대 문화 속에서 자신의 내면의 자유를 잃고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고전 철학이야말로 이러한 '현대적 질병'에 대한 가장 강력하고 실용적인 해독제라고 강조합니다.


책 내용 관련 에피소드: 노예였던 철학자: 세상이 나를 학대해도 '내 생각은 자유롭다'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인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이분법'은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에게서 나옵니다. 그의 삶 자체가 이 가르침의 가장 강력한 예시입니다.


​에픽테토스는 원래 노예였습니다. 주인에게 끔찍한 학대를 당했지만, 그는 학대를 포함한 자신의 외부적인 상황(통제 불가능한 영역)에는 고통받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직 자신의 태도와 판단(통제 가능한 영역)만을 단련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노예 신분이라는 극한의 조건에서도 그는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내 몸은 노예일 수 있지만, 내 생각은 자유롭다. 타인의 폭력은 내 몸에 상처를 줄 수 있지만, 내 판단을 침해할 수는 없다." 이 극적인 대비는 독자에게 '타인의 기대'라는 사소한 외부 요인에 얽매일 필요가 없음을 강력하게 설득하는 에피소드가 됩니다.


스토아 철학의 현대적 부활: 실리콘밸리 CEO들이 '불안장애' 대신 스토아 철학을 택한 이유

​베르나르디의 책이 현대에 와서 큰 관심을 받는 것은 스토아 철학 자체가 21세기에 다시 부활했기 때문입니다. 이 현상은 에피소드 소재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실리콘밸리의 많은 창업가와 투자자(예: 팀 페리스, 라이언 홀리데이 등)가 스토아 철학을 스트레스 관리와 의사 결정의 도구로 사용합니다.

스타트업 세계는 예측 불가능성과 빠른 변화가 특징입니다. 이들은 성공과 실패, 투자 유치와 거절 등 통제 불가능한 외부 상황에 감정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냉철하게 이성적인 판단을 유지하는 것이 생존에 필수적임을 깨달았습니다. 스토아 철학은 외부의 결과가 아닌 최선의 노력과 이성적 태도라는 내면의 가치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베르나르디의 책은 바로 이러한 현대적 니즈에 대한 고전적인 응답을 제시하고 있는 셈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관련 도서 추천

​외르크 베르나르디의 책처럼 스토아 철학의 지혜나 감정적 자립을 다루는 책들을 추천해 드립니다.


​《명상록》 (Meditations)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베르나르디의 책이 기반으로 삼고 있는 스토아 철학의 원전입니다. 로마 황제가 자신의 내면의 고요함을 지키기 위해 매일 썼던 일기로, '통제 가능한 것'에 집중하며 현실의 고난을 이겨내는 가장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좋은 삶을 위한 안내서》(A Guide to the Good Life: The Ancient Art of Stoic Joy) - 윌리엄 B. 어빈

​현대인의 삶에 스토아 철학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쉽고 실용적으로 안내하는 입문서입니다. '부정적 시각화(Negative Visualization)' 등 불안과 기대를 다루는 구체적인 실천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Wie man wird, was man ist) - 야마구치 슈

​다양한 철학적 관점들을 현대 사회의 문제 해결에 접목하여 설명하는 책입니다.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데 필요한 지적 기반을 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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