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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by 콩코드


"위로는 희망이 살아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

《그러나 절망으로부터》, 마이클 이그나티에프



청산하지 않은 역사는 반복된다고 한다. 멀리 갈 것 없이 지난 몇 년을 돌아보면 틀린 말 하나 없다. 하물며 변방은 말해 무엇하랴.



어디 들어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고 했다. 늘어진 품을 추스르고 다잡아야 할 때 일찍 샴페인에 취한 게 화근이다. 자격 없으면 끌어내려지는 거야 당연한 이치.



암담하다, 현실은. 하지만, 전복은 아직 한 번의 기회를 남겨놓았다.



● 기우에서 덧붙인다. 위 글은 현실 정치와 관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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