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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벌써?

내일 제주부터 장마 시작..... 역대급 강수 예고

by 콩코드


내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장미가 시작된다고 하네요. 역대급 강수량을 기록할 거라는 예보를 흘려듣기 어려운 건 최근의 이상기후 때문인데요. 저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지난 1주일 동안 2번 때아닌 열대야를 겪고 난 뒤라 일기 예보가 예사롭잖게 들리더군요. 그 두 번 모두 에어컨을 틀 정도로 늦은 시각까지 열기가 식지 않았거든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가볍게 정리할 수 있겠지만 기후 변화가 호들갑에 지나지 않다는 견해도 있는 만큼 섣부른 판단은 되도록 삼가려는 데요. 6월 중순치고 덥긴 덥습니다.



덕분에 동기는 확실해졌습니다. 서재에서 기후 변화 관련 서적을 꺼내 서가 한켠에 차곡차곡 쌓아놓아야겠어요. 여름이 가기 전까지는 늦은 숙제를 하는 심정으로 한 우물을 파야겠지 싶은데 요즘 들어 부쩍 더위를 타는 통에 장담은 하지 못하겠습니다.



전엔 아무리 더워도 땀을 거의 흘리지 않았는데 말이죠. 흘리더라도 그렇게 더운 줄 모르고 잘 견뎠는데 이젠 세월을 비껴가기 힘든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설익은 더위라고 대충 넘기지 마시고요. 이런 때일수록 더위 먹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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