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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son Lee Feb 25. 2022

러 제재 확대 ... 키예프 함락 임박

서방 진영의 강력한 규탄과 없을 예정인 미군 진입

서방의 완벽한 결집

미국을 비롯한 서방 진영이 러시아의 침공에 대한 대대적인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침공 이후 여전히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동부 지역인 돈바스는 물론 수도인 키예프로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군이 꾸준히 진군하고 있으며, 미사일 격발도 이어지고 있다. 안타깝게도 키예프 함락도 실질적으로 다가왔다고 봐야 한다. 그럼에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직접적인 파병이 없다고 알렸다. 아프가니스탄 철군 이후 군비 지출을 꺼리고 있는 재정적인 이유가 크며, 궁극적으로, 우크라이나는 아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미군 진입에 대한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은 추가로 7,000명의 병력을 독일로 추가로 파병했으며, 우크라이나 서부와 인접한 NATO 회원국인 폴란드와 루마니아로 동맹군 병력이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 서부로 진군을 보다 확실하게 할 경우와 이에 대한 대비로 보인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대러 제재 강화를 공식 밝힌 가운데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침략자로 규정했다. 뿐만 아니라 개인 단위부터 금융 기관은 물론 국가 기구까지 제재 범위를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와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도 제재의 범위와 규모를 공식적으로 밝혔으며, 전쟁 종식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인 부분을 제외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거듭 표명했다. 이어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유선 회담을 통해 확전 방지와 철군을 거듭 촉구했으며, 외교적 해법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진군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크라이나를 흐르는 드네프르강까지 확실하게 복속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면서 남은 서부 지역에 실질적인 외교적 압력을 넣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최악의 경우지만, 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한다면, 우크라이나는 졸지에 국토가 반토막이 나게되며, 단순 분단이 아니라 러시아의 군사적인 영향력에서 거듭 자유로울 수 없게 된다.


러 침공이 시작됐을 때, 유럽연합(EU) 정상과 NATO 사무총장도 러시아의 침략을 규탄했다. 유럽집행위원회의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을 비롯해 조셉 보렐 유럽집행위원회 부위워장 및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부는 EU 정상 및 외교부장관 자격으로 러 침공인 곧 EU와 유럽에 대한 침공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거듭 철군을 요구했으며, 군사적인 행동을 자제할 것을 밝혔다. 또한 NATO의 옌스 스톨텐버그 사무총장도 러시아의 침략은 곧 NATO 동맹에 대한 절대적인 위협임을 강조하면서 러시아가 군사 행동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자국 안보에 심대한 위기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군사 작전을 중단할 뜻이 없으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꾸준히 이어갈 뜻을 피력했다. 러시아의 공격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복속하지 않고, 철군할 수도 있으나,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미군 진입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동부 복속은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많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폴란드로 이주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러 침공 이후 첫날 사상자만 수 백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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