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찬 아침입니다.
춥지만 춥지 않습니다.
당신 덕분입니다.
언젠가 영하 7도를 뜨거운 몸으로 녹였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추위쯤이야 아무것도 아닌 때였죠.
어젯밤 뮤직룸의 감미로운 곡을 14개나 들었군요.
몰입이 깊어 다 기억나지는 않지만요.
첫 곳이 I only want to be with you였던 것 같고,
중간에 Vincent도 있었고 I'm your man도 있었어요.
지금 보니, Bella Luna도 있었네요.
그 음악이 나올 때 황홀의 극치였어요.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Romance를 거쳐 요조의 화분에서 마무리되었던 것 같아요.
음악과 시가 어우러진 밤
아름답고 감미로웠습니다.
모든 것이 당신 덕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