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문득 떠오른 생각

나에게는, 유의미한 내 인생

by 깔깔마녀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어떤 것들을 희생하는 것은 당연하다고들 했고, (나 또한)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문득 지금 , 이유는 모르겠지만 내 머릿속에 새로운 문장이 떠올랐다.


" 이 많은 것들을 다 잃고, 목적지에 도달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

나는 지금 (잃은 것들은 많지만 여전히 가진 것도 많다.) 가진 것들을 유지한 체,

하루하루 평범한 자유와 행복을 누리겠다.

비록 그 꿈에 당도하지는 못하더라도, 괜찮다. "


기대와 희망을 품는 것도 좋은 데,

어느 순간, 집착하더니, 그 하나에 함몰되어 버린 것 같다.

지금의 나를 돌보고, 유지하는 일이야말로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마음의 소리를 들었다.


오늘, 짧은 봄의 정취를 즐긴 것처럼,

지금 이 계절에 심취하며

매혹당하는 삶도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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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건너야 할 다리를 건너는 중입니다.

누구나 거쳐야 할 어떤 시기라고 봅니다. 나에게만 해당되는 일은 아니란 생각을 하며

사뿐사뿐, 쉬면서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새로운 장소에 도착할 거라 믿습니다.

천천히~노래하듯이~ 안단테, 안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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