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을 바라보며
”목련꽃을 바라보며 “
목련꽃을 바라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아! 참으로 아름답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온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태고적의 자태를 보는 듯
참으로 곱고 아름답다.
저 꽃을 피우려고 엄동설한 삭풍이
목련나무 가지 끝에서 미친 사람 널뛰듯 가지를
마구 뒤흔들면서도,
노닐 때 행여 꽃눈이 다치지 않을까
얼마나 노심초사했을까?
생각하니 마음마저 숙연해진다.
목련나무는 도대체 무슨 재주를 가졌기에
잎도 피우기 전에 꽃부터 피운단 말인가?
그것을 목련의 피어남 속에서 느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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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을 통해,
아버지가 말없이 가르쳐준 '견디고 피어나는 삶'을 다시 떠올렸다.
거센 바람에도, 혹독한 겨울에도
아무 불평 없이 기다리고
결국 꽃부터 피워내는 목련처럼,
나도 내 시간을 믿고 걸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버지 글을 읽을수록,
삶의 본질은 화려함보다
‘조용한 용기’에 있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