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짜로 해 준다고 해서요.
어머니 요리교실 아닙니다.
집에서 7시에 나선다. 수원광교까지 먼 길이지만
첫날은 한동네에 사는 선배님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임실장님이 동행 하니
외롭지 않고 이른아침부터 여행가는 기분을 내면서 갔다.
특수학교 부모교육 요리치료
이 학교의 교감선생님이 전공선배님이라 차마
강사료가 적다라는 이유를 달지 못하고 "네네 선배님이 부르시면..."
10회기를 가야 한다. 10회기동안
임실장님과 나는 우리의 큰 테마를 가지고 수업에 임하고 있다.
큰 테마 : ?
10시부터 시작하는 부모교육에 어머님들은 자녀들의 등교시키느라
매우 바쁜 아침을 맞이하셨으리라 싶다. 다행히
5분 정도 기다린 후 여덟명( 두 분 결석)의 어머님과과 첫 인사로 시작을 하였다.
교감선생님의 거룩한(?) 강사소개로 어머님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되었다.
' 학교 프로그램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도 신청했어요'
'요리는 정말 못하고 하기 싫은데 뭐라도 하나 배워 볼까 하고 왔어요.'
' 애들하고 할 수 있는게 뭐 있나 싶어서 ...'
' 한끼 해결하려고 .....'
' 공짜로 해 준다니까 ....'
' 딱히 아침에 할 일도 없고 ..요리치료가 궁금해서요 .'
' 요리치료 라고 이름만 그렇지 엄마들 모아 놓고 간단한 간식거리 만들기 하나보다 ..'
어머니들의 요리치료에 대한 기대는 미미했다. 그렇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요리치료라는 이름도 처음 들어 보았단다.
요즈음은 요리가 대세라 학교서 요리하고 빵 만들기를 한다. 외부 강사 또는 교내 선생님이 가르쳐 주지만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할 수 있겠어요. 요즘 미술치료 ,, 뭔 치료 하면서 치료가 워낙 많으니
이름을 붙인 걸 거라는 의견을 내 놓았다.
첫 강의의 시작은 강사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보였다. 왜 특수교육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요리치료 프로그램을 어떻게 만들게 되었는지. 요리치료 프로그램의 기본 정신이 무엇인지,
어머님들이 저랑 해야 될 일 , 하게 될 일이 무엇인지를 알렸다.
특수교육을 접하게 된 배경
- 큰 아이의 늦은 발달로 17개월 세브**병원, 25개월 서*대 병원을 전전.
자폐성향이 보인다는 결과에 곧바로 조기교육 , 특수교육 ( 그당시에는 치료부분이 세분화 되지 않음)을
하게 되었다.
요리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 배경
- 큰 아이가 무사히 (?) 일반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주위의 권유로 공부하게 되었다. 첫 공부가 보육교사이었으며
장애 보육 을 하게 되었고 그 후 내 아이로 인해 공부한 내용을 풀어 놓을 기회가 생겼고 치료사로 활동함.
- 우리 아이들이 좁은 치료실에 들어 오는 것을 힘들어 하고 손에 만지고
묻는 것을꺼려 하는 것을 보고 생각이 많아졌다. 또한
한 어머니의 말씀( 언제 **이가 타 주는 커피라도 한잔 마실 수 있을 까요 선생님) 에 자극을 받고
믹스커피와 컵라면 끓이기에 도전 하게 된 일이 요리치료의 시작이 되었다.
요리치료의 기본정신
- 나의 첫 경험, 초심을 생각하자. 내 아이를 가르치고 키우던 그 시절을 잊지 말것
어머니들의 할 일
- 요리의 전 과정을 간단하고 간소하고 간결하게 만들었다. 무엇이 부족해서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무엇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우리 아이들이 할 수 있고, 잘 하는 부분을 찾고, 하고 싶어 하는 것을 건낼 수 있도록 부드러운
관찰하고 초연한 기다림을 약속했다.
언제나 그러하듯 첫 시간은 ' 알아가는 컴비네이션 샌드위치'이다.
알아간다는 것은 어머니들도 자신을 알아야 한다. 나의 성격이, 성향을.
마주 앉은 다른 어머니들을 관찰하고 그들과 보조를 맞출 수 있는 기다람을 배운다.
어머니들은 우리 아이들에게만 ' 봐라 똑 바로 봐야지 알잔아' 라고 강요 했던 스스로를
반성하게 한다. 하나 둘 씩 '피식' 하는 웃음이 날아 왔다.
소스병이 차례대로 오는 것을 못기다리는 분. 봉지채 오는 제품을 받자마자 뜯는 분,
이래라 저래라 짝꿍을 간섭하는 분
주부의 경력답게 설명이 끝나기도 전에 휘리릭 만들어 두는 분 .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는 풍경들이 펼쳐 진다. 언어와 행동으로
아이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어른이 자녀에게 어떻게 설명하고 알려 주어야 하는지
설명했다.
'아하..... '
온 몸이 끄덕이는 움직이 커졌다.
' 그러지 못했어요.'
' 왜 그랬을까요?'
' 선생님 말씀을 듣고 나니 제가 많이 잘못했네요'
' 오늘 배워서 아이랑 꼭 해 볼래요'
' 가다가 마트 들릴래요 선생님'
두 시간이 시간이 훌쩍 지났다. 샌드위치를 완성하면 곡 해야 되는 일이 있다.
'그 자리에서 꼭 한쪽 씩 먹기'
이 일은 어머님들의 자식사랑을 잠시 내려 놓기 위한 활동이다.
'자신먼저 사랑하기, 어머니가 건강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
잠시나마 행복했던 어머니들에게 집에서 가서 꼭 만들어 보고 '인증샷찍기' 과제를 내주었다.
2 주 후에 만나는 어머니들이 과제를 얼마나 잘 수행하셨을까 살짝 기대를 하면서
세상의 모든 엄마 화이팅입니다~~
2018.04. 26. 특수학교 부모교육 요리치료.
첫 만남에 대한 나의 작은 생각을 풀어 쓰다.
한국요리치료연구소 권명숙 글
두번째 만남을 기대하면서.....................
한국요리치료연구소에서는
신나고 신기하고 신선한 요리활동으로
장애특성과 발달수준 그리고생활연령에 맞는
방법을 알고 방향을 제시하고 방식을 만들어 가는
요리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로 요리치료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대상자와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http://cafe.daum.net/cookthera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