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항상 먹어야 되는 우동 한그릇
퉁퉁 불은 국수가락과 msg의 맛이 전부인데
뭐가 그리 맛있었는지.
마음이 허할 때는
누른 냄비에
면을 넣어
맑은 물을
냄비가 가득이 차도록
올려 두고 한켠에는
허해진 마음, 텅빈
마음을 채우고 있다.
엄지손가락보다 더 퉁퉁 부은 국수가락이 담긴
우동 한그릇으로 허기진 나를 채운다.
어쩌다 보니 특수교육을 공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