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국요리치료연구소 Dec 17. 2018

05. 인생열매

05. 인생열매 / essay瑛琡



꽃이 피었다고 탐하지 마라 

그 과정에는 썩은 내음 풍기는 

인내가 거름이 되었다.


꽃을 꺾으려고 하지 마라 

그 과정에는 아픔보다 더한 

고통이 향기가 되었다. 


열매를 보고 좋아하지 마라 

그 결실에는 인생의 절반을 담은

누군가의 삶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열매가 떨어졌다고 주워 담지 마라 

그 결실은 또 다른 시작임을 알리는

누군가의 생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의 이전글 04. 고목(古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